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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도 모르고 주식 투자한다고? 재무제표 보는법 (주식 투자 공부 4편)

금융 & 경제 이야기/주식 투자 정보

by Aaron martion lucas 2020. 7.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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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주식계좌를 개설하여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매매하는 방법을 익히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주식 매매를 하는데 가장 중용한 주체가 되는 기업을 고르는 눈을 키워야겠지요. 바로 어떤 기업을 선택하여 매수하고 또 매도할지를 고르기 위해선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기업을 살펴보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재무제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정해진 분기별로 기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전 세계 모든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옆집 철수네가 산 주식이 좋다더라는 말 대신 그 기업의 성장성과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본인의 기준으로 사는 투자 방법이 중요합니다.

<재무제표 보는 법>

실제 상장되있는 기업의 공시된 재무제표 이 표를 기준으로 포스팅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위 재무제표를 활용하여 각 항목의 의미와 그것이 뜻하는 바를 한번 알아봅시다.

(1) 영업이익 : 회사의 매출을 말하는 항목

영업 이익은 우량기업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항목입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현혹되기 쉬운 부분은 회사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니 이 주식은 우량주식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 매출액은 당시 시장의 특정 상황에 따라 늘어나기도 하고 혹은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 말인즉, 영업이익은 단순히 표면적인 수치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바를 우리는 잘 살펴보아야 할 뿐 아니라 단순히 영업이익이 높아졌다 혹은 낮아졌다를 떠나 그 이면에 숨겨진 내용을 파악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려가던 회사가 어떤 분기 혹은 특정 년도에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면 우리는 이 회사의 실적이 나빠졌다고 오판하기보다는 먼저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죠.

2017년 4월 부터 시작된 악재는 불과 7개월만에 신고가로 화답했다.

사례 1 : CJ ENM의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CJ ENM은 지난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해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악재라고 부르며 주가가 하락하는 요인을 말합니다. 그러나 악재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봉쇄로 인해 영업이익은 계속 하락했지만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일시적이란 것을 국제사회에서 알 수 있습니다. 향후 2년 혹은 3년 안에 이러한 조치는 풀릴 수밖에 없는 것이며 이때를 위해 우리는 CJ 그룹의 주식을 계속 사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CJ 그룹의 주가는 30%~40%가량 하락했지만 불과 7개월 만에 하락 폭을 모두 만회하고 오히려 신고가를 갱신했지요.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밝힌 2012년, 2017년 엄청난 상승이 온 뒤 안랩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간다

사례 2 : 안랩의 경우를 들어봅시다. 안랩의 경우 우리나라 IT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기업으로 언제나 비슷한 영업이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오르지도 또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2012년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선다는 소리가 들리면서부터 안랩의 주식은 끝없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기업의 펀더멘탈은 바뀌지 않았음에도 그저 가격을 상승시키는 호재로만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심지어 대선 후보로서 당선 가망성이 희박했던 2017년 조차도 이유 없는 상승을 보입니다. 우리는 이를 놓고 테마주라고 부릅니다. 의약 테마주, 대선 테마주 등등.. 이러한 테마주들의 특징은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희망을 가지고 현재 재무제표를 무시한 채 가격이 변동성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 후 안랩의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지 묻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위 사례들은 투자와 투기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예로 이를 판명하기 위해선 우리는 재무제표를 반드시 볼 줄 알고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냥 카지노장의 바카라 판에 앉은 것과 별반 다를 바 없지요.

(2) 당기 순이익 : 투자비용, 비품비, 직원 월급 등을 제한 금액

기업의 실적을 살펴볼 때 당기 순이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해석하는 것은 단순히 영업이익을 살펴보는 것과는 또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여러분에게 보여드렸던 표에서 보면 2015/06과 2015/09월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당기 순이익은 하락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영업이익이 하락하면 당기 순이익 역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올랐는데 당기 순이익이 하락했다면 이것은 부정적인 결과물일까요? 아닙니다. 당기 순이익은 회사가 특정 사업에 재투자한 금액이 포함되고 혹은 사업 확장으로 인해 직원들의 월급이 상승했을 경우 당기 순이익은 하락하게 되지만 기업 자체가 가지고 있는 펀더멘탈은 오히려 단단해지고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러나 당기 순이익이 영업이익에 비해 급감했다면 무리한 사업의 확장의 방향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때문에 이러한 경우 회사가 어디에 투자를 하였는지 그러한 투자가 합당했는지 혹은 왜 당기 순이익이 하락한 다른 이유가 있는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사례 3 : 쌍방울 주식이 5년 전 300~400% 상승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쌍방울은 국내에서 판매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중국에 아동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영업이익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쌍방울과 중국 부동산 투자회사(리츠회사)가 합작하여 제주도 리조트 사업을 시작할 거라는 뉴스가 나왔고 쌍방울의 주가가 빵! 하고 튀어 올라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쌍방울은 이러한 사업을 진행할 만한 여유 자금이 없었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벌입니다. (유상증자 : 회사에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것으로 신규 발행 주식을 현재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주주들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고 회사는 신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러한 무리한 유상증자는 주가의 하락을 가져왔고 유상증자가 성공적이었음에도 자금이 부족해 현재까지 진행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그동안 주식은 계속 하락했으며 당시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괴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자산총계 : 부채 + 회사의 자본

법인의 의미가 무엇인지 혹시 아시나요? 법인이란 말 그대로 회사를 하나의 사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영업이익이 많아져도 법인의 회장님/사장님의 월급은 변함이 없지요. 결국 회장님도 사장님도 똑같은 월급쟁이일 뿐이고 영업이익이 높아지면 그 이익은 법인이라는 사람이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인은 주식을 지닌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익을 분배해주는데 이를 우리는 배당금이라고 하지요. 그렇게 이익을 분배해주고 직원들에게 상여금도 주고 난 뒤 남은 돈은? 회사의 자본이 되는 것입니다. 자산 총계는 이렇듯 회사의 현재 자산을 말해 줍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러한 자산엔 부채가 포함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나타내는 자산 총계만을 봐서는 안됩니다.

- 부채총계 : 말 그대로 회사가 진 빚이죠.
- 자본총계 : 회사의 자본입니다. 자본 총계는 지배주주 지분/비지배주주 지분으로 나뉩니다.
- 지배주주지분 : 회사의 임원 급 및 경영진이 지닌 자본
-비지배주주 지분 : 그 외 투자자들이 지닌 자본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회사 경영진들의 방향입니다. 예를 들어 위 표에서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의 지분은 늘어났지요. 그 말인즉 회사에서는 지금 상태보다 더 회사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영진 입장에서는 회사 지분을 주가가 하락했을 때 확보해 둔 것입니다.(추후 이익실현을 위해서) 물론 영업이익이 많아졌을 때 회사 보유 수량이 줄어든다고 해서 이것이 나쁘다고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회사에서도 이익 실현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나치게 많은 수량을 팔아 치웠다면 이 부분은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상장기업에서 특별한 이유로 인해 경영진의 주식을 매도하는 게 아니라면 일정량 이상의 지분을 매각할 때는 반드시 시장에 공시를 먼저 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이 팔기 전 비지배주주 지분이 시장에 많이 나와 주가가 하락해버립니다. (예를 들어 "몇 날 몇 시에 매도할 것이다."라는 약속) 그래야 시장질서가 유지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 주가가 하락했을 때 일부 물량을 확보해놓고(공시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추후 가격이 오르면 팔아 이익을 실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물량을 확보했는지 혹은 매각하였는지 잘 보고 시장에 참여해야 합니다.

(4) 부채 비율

최근 경영악화로 인해 무상감자 결정을 한 포스코 플랜텍의 소액주주들이 결사항전을 하고 있다.

최근 그런 뉴스 보신 적 있나요? 개인의 DSR(소득분위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이 100% 이상이면 신용대출 제한을 그리고 150% 이상일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겠다는 뉴스 말이죠. DSR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부채가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지표이듯 기업의 부채 비율도 개인과 비슷합니다. 부채는 주주 및 회사의 이익 극대화에 있어 필요한 것이지만 이러한 부채 사용처가 특별히 내가 생각하는 정확한 투자가 아니라면 부채비율 100% 미만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DSR과 다른 점이라면 1년 안에 갚아야 할 원리금은 아니지만 부채비율이 100% 이상이라면 특정 사업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업이란 것은 성공할지 성공하지 못할지는 모르는 것이며 부채가 감당이 되지 않을 경우 해당 주식을 감자(가격을 회사에서 낮춰서 차익금을 회사가 가져가 버림)시켜버리거나 상장폐지되는 경우 역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상장 폐지될 경우 그냥 주식은 휴지조각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5) 유보율 : 회사의 우량도

쉽게 말해 회사 자본금이 1억이고 이익이 10억이라면 유보율은 1000%입니다. 즉, 유보율이 높다는 건 벌어들이는 돈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높을수록 우량한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6) ROA/ROE : 얼마나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이 두 지표는 자산/자본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얼마큼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왜 나눠놨을까? 그것은 자산/자본의 차이 때문입니다. 자산은 부채를 포함하고 자본은 부채를 제외한 순수 회사 자본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여러분이 1000만 원을 가지고 장사를 시작하려 하는데 2000만 원짜리 주문이 들어왔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자본은 1000만 원 자산은 부채를 더한 2000만 원으로 시작하는 것이며 여기서 2000만 원어치 물건을 팔아 5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면 ROA(이익/자산)는 25%인 반면 ROE(이익/자본) 50%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우리는 레버리지 효과(LEVERAGE)라고 부릅니다. 자신의 자본에 부채나 투자금을 끌어들여 이익을 취함에 있어 극대화를 노리는 것 그것을 우리는 레버리지라고 부르고 이것은 그만큼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의미합니다. 왜냐면 만약 500만 원 수익이 아니라 500만 원 손해를 낳았다면? 보다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죠. 아래 예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사례:4
A (공격적 투자회사) : 자본금 - 1000만 원 / 부채 - 9000만 원 / 영업이익 200만 원
B (보수적 투자회사) : 자본금 - 1000만 원 / 부채 - 1000만 원 / 영업이익 100만 원

여러분은 위 A,B 주식 중 당신은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요? A와 B의 사례는 영업이익만으로 회사를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ROE의 경우 A가 20% / B가 10% 로 레버리지 효과를 높인 A 보다 수익률이 큽니다. 하지만 반면 ROA에선 A가 2% / B가 5%로 B가 높습니다. 만약 A와 B가 똑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라고 가정하고 제품을 생산한다면 매출은 A회사가 더 많지만 그것은 단지 A회사가 많은 양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며 비율적으로 보았을 때 소비자들은 B사의 화장품을 더 선호한다는 애기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은 A가 높을지 모르나 B의 발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우리는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지금 당장은 A가 더 많은 수익을 올려줄 수 있으나 부채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뺏길 시 발생하는 타격은 B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점 까지 우리는 ROA/ROE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무조건적으로 ROE가 높은 회사가 좋은 것인가?
A. 그렇지 않습니다. 

사례 4의 경우 이해를 하기 쉽게 극단적으로 동일한 시장에 동등한 자본력을 가진 회사가 벌이는 치킨게임의 경우를 예로 들였기에 B가 더 우량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 이렇게 동등한 조건은 없습니다..

사례:5
CJ쇼핑과 NS쇼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016년의 경우 CJ쇼핑과 NS쇼핑의 ROE는 23%/24%로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ROA에서 CJ쇼핑은 10% / NS쇼핑은 15%로 CJ쇼핑이 월등하게 높은 상태였죠. 실제로 부채비율은 CJ쇼핑이 124% / NS쇼핑이 55%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이때 지표를 잘못 해석하면 우리는 쉽게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얼핏 보면 CJ쇼핑은 부채비중을 높였음에도 ROE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NS쇼핑이 더 우량기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CJ쇼핑을 더 투자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CJ쇼핑은 최근 해외 합작법인을 만들어 해외시장 활로를 구축하고 있으며 TV홈쇼핑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 다양화에 부채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NS쇼핑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이나 외부 투자보다는 내부 품질 강화에 힘쓰기 때문에 부채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죠. 지금 당장은 해외시장개척에 투자를 많이 한 CJ 쇼핑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ROE가 낮게 나왔을 뿐 CJ쇼핑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물론 부채비율이 124%인 것은 조금 염려스럽지만 CJ그룹의 자본력과 CJ그룹 내에서 현금유통을 담당하는 곳이 CJ쇼핑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것이고요.

이처럼 한 가지 재무제표 상의 수치 속에서도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고 그러한 해석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관심 있는 기업의 내부 사정까지 낱낱이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7) EPS (Earning per share) : 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이란 기업이 1년 동안 벌어드린 순이익을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내가 가진 주식 1개가 얼마의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 주는 지표입니다. EPS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즉, 내 주식에 대한 가치뿐 아니라 배당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단순히 짧은 기간만의 자료를 가지고 기업을 판단해서는 안되며 충분한 시간 동안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BPS(Book Value per share) : 주당순가산가치

일반적으로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 기업이라면 그 자산가치는 계속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한 주당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나타내는 BPS지표도 계속 상승한다는 말이 되지요 (기업순자산/주식총발행량) 그 말 인즉, 자기 자본의 비중이 높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BPS가 클수록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례 6 :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EPS와 BPS 개념을 잡았다면 이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해 알아볼 때가 되었습니다. 기업이 처음 설립될 때 기업은 주식의 발행량과 액면가를 정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상장 전에 변경되기도 하고 그대로 가기도 하지요. 그런데 기업이 사업을 하다 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유동성에 변화를 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어떡할까요? 바로 회사의 주식 발행량을 늘리는 겁니다. 그럼 시장엔 더 많은 양의 주식이 돌아다닐 것이고 신규 주식들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자금은 기업에 신규 투자가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증자라는 형태는 2가지로 나타납니다.

◈ 유상 증자 : 돈이 정말 필요해

2015년 상반기 쌍방울 재무상황
유동성 자산 985억 6000만원
현금성 자산 49억 4000만원
유동성 부채 428억 3000만원
매출 686억 1000만원
영업 이익 7억 6000만원
당기 순이익 9000 만원


위에서 이미 쌍방울 기업의 유상증자를 언급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계속해 보자면 쌍방울은 제주도 리조트 사업을 위해 약 6000억이라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투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불과 49억 4000만 원에 불과했죠. 그래서 쌍방울 측은 유상증자를 선택했습니다.

 "신규 주식을 발행할 테니 너희들에게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줄게! "

기존 주식 보유자들은 어떤 사람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 추가 납입금을 내고 신규 주식을 받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권리를 다른 이에게 돈을 받고 양도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신규 주식이 상장되는 날! 주가는 곤두박질칩니다. 보통 유상증자가 그렇습니다. 즉 회사가 자금이 없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리 반길만한 일이 아니지요. 게다가 쌍방울의 경우 증자되기 전 주식이 이미 4배나 뛴 상태였습니다. 그 상태에서 쌍방울 측은 증자 발표를 하였고(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4배가 오른 가격에서 싼 가격에 신규 주식을 주주들에게 판 것이지요. 그러나 그 가격도 폭등하기 전 가격에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금액이었고 상장되자마자 시장에 매도 주문이 널리자 가격은 급락하였습니다. 심지어 리조트 사업마저 영구 지연되자 신규 사업을 위해 발행한 주식은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고 그만큼 가격은 더 떨어진 것이지요. 이것은 쌍방울뿐 아니라 유상증자를 하는 대부분의 회사가 마찬가지입니다. 제대로 된 사업 혹은 투자금의 사용처가 확실하지 못하다면 유상증자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가깝게 됩니다.

무상증자 : 나는~행복합니다.

어지간하면 무상증자 발표시 엄청난 주가 상승을 가져온다.

무상증자는 증자를 하기는 하되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납입금 없이 그냥 공짜로 회사에서 추가 주식을 수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규 주식은 시장에 공짜로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신규 주식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매출을 통한 기업의 이익은 다시 사업의 재투자 혹은 주주들에게 배당을 통해 나누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눠주고도 남은 금액은 자본금으로 바로 추가되지 못하고 이익잉여금이라는 이름으로 말 그대로 잉여스럽게 남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특징이 외국에 비해 배당률이 아주 작아 이익잉여금을 축적시키고 사용하지 않는데 무상증자는 이러한 잉여금을 회사의 자본금으로 공식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렇게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데 사용된 잉여금은 회사 자본금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저 돈을 옮긴 것에 불과하죠, 어쨌든 그렇게 잉여금이 신규 발행되는 주식으로 변경되었다면 이것을 기업은 주주들에게 나눠줍니다. 본래 그냥 기업이 가지고 있어도 되지만 주주총회라는 것이 있고 그러면 주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왜 내가 투자했는데 너희만 이익이냐!?) 그래서 그 주식을 가진 주주들에게 추가적인 신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자칫 오해할 수 있는 것이 그러면 공짜로 추가적인 주식이 들어왔으니까 나는 이익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잉여금 역시 회사의 자산이고 이것이 정식적인 자본이 되었다고 해서 회사의 규모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무상증자가 이뤄지면 배당락결정(가치를 조정합니다)을 통해 합쳐진 주식의 가격을 낮춰 예전과 동등하게 만듭니다. 이익도 손해도 아닌 것이 되지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유상증자는 기업에게 악재로 작용하는데 무상증자는 왜? 호재로 작용하는 것인가? 입니다. 일단 유상증자는 말 그대로 회사가 돈이 없어서 증자를 시키는 것입니다. 투자 목적이 확실하고 그 투자로 인해 이익이 발생한다면 주가는 다시 오르겠지만 유상증자의 대부분이 자본금이 없어 증자를 시켜 밀어붙이는 사업은 무리한 확장의 경우가 많아 악재로 보게 되며, 반대로 무상증자의 경우 이익잉여금이 많아 이를 자본화시키는 과정이므로 다시 말하면 회사의 EPS는 감소하지만 BPS는 변화 없이 회사가 안정적이고 튼튼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인 것입니다. 때문에 무상증자 소식이 확정되면 주가는 상승하고 배당락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 하여도 결국 이익이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무상증자 기업의 주식을 산다는 건 자칫 이미 오를 때로 올라버린 가격에 매수가 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고 무상증가할 만큼 도덕적이고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잉여금을 계속 쌓아두는 회사가 많습니다… 배당도 안 주고 말이죠…)

(9) DPS(Dividend per share) : 주당배당금

주당 배당금이란 주주가 보유 주식 한 주당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뜻합니다. 이러한 DPS는 총배당금에서 해당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총 주식수를 나누어 산출되는데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이라면 당연히 이익이 많이 난 해에는 주당 배당금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주주들의 계속적인 지지에 대한 보답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배당금을 주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물론 이는 기업가 정신에 합당한 바른 기업일 수도 있으나 경영 지표들은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 배당금만 증가한다면 이는 기업이 주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유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업의 지분 구조가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업 이익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아 둡시다

(10) PER : 주가수익비율

PER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 = [주가 / EPS]

 주식 1주당 수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 주는 기표로써 현재 이 주식에 거품이 끼었는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PER이 낮은 종목은 투자가치가 높은 것이며 PER이 높은 종목은 거품이 껴있다는 애기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PER을 무조건 맹신해야 하느냐? 그것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제가 배운 미국 부호의 투자 방식을 기준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PER의 역수가 현재 시장가로 어떤 주식을 샀을 당시부터 매년 투자 수익률과 같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PER가 10인 기업의 주식이라면 10의 역수 0.1(10%)의 연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이 기업 주식을 사서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적정 기간은 10년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매출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 한화로 1조 이상인 기업에 적용했을 경우로 한정됩니다. 즉, 현재 코스피 상위 종목들로 한정된다는 애기가 되지요 그 이유는 그 이하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의 경우 시장 상황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해 회사가 인수 합병되거나 혹은 폐업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으며 EPS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에서 조건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을 전제로 했을 때 PER 40배 이하의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하지만 PER활용에 대해서는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차이점을 고려해 PER 30 이하가 옳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약 매년 7% 이상의 성장을 하는 기업 중 PER이 낮고 배당수익이 높은 기업이라면 그 회사의 펀더멘탈을 확인 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67년부터 미국 연기금 등 기관은 맥도날드, 디즈니,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같은 우량주를 매입하였고 1972년 고점을 찍어버린다.

사례 7 : 1972년 당시 맥도날드는 PER 50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맥도날드는 미국 내 시장을 거의 독점하였고 이를 통해 국제시장의 성과도 일궈내고 있었지만 미국 기관 투자금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까지 더해져 너무나 고평가 된 상태였습니다. 맥도날드가 비록 시장은 독점하는 유량 기업이었지만 그러한 무거운 시장의 고평가에는 부합할 수가 없었고 결국 PER13 수준까지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다른 사례로 미국의 폴라로이드 역시 PER 50에 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신형 카메라가 높은 수익을 내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품의 실적은 형편없었고 주가 역시 폭락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11) PBR : 주가순자산비율

PBR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BR = [주가 / BPS]

 기업의 순자산과 시가 총액간의 비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쉽게 말해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현재 주가는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 주는 비율로 PER이 기업의 수익에 따른 기업의 저평가/고평가를 보여줬다면 PBR은 기업의 자산에 따른 평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그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모조리 사는데 100억이 드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그 기업의 자산은 200억입니다(순자산 120억에 부채가 80억) BPS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필요한 건 순자산입니다. 따라서 부채를 뺀 120억이 이 기업의 순자산이 되었을 때 100억을 주고 이 기업을 사버렸다면 지금 현재 가치로 바로 기업을 팔았을 때 우리는 20억이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활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BR < 1 이면 주당 순자산이 주가보다 더 크다는 의미로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있음을 말합니다
PBR = 1 이면 주당순자산이 주가와 같다는 의미로 적정 가격의 주가가 형성돼 있음을 말합니다
PBR > 1 이면 주당순자산이 주가보다 작다는 의미로 고평가 돼있으므로 매도 혹은 매수 보류해야 합니다.

이를 활용해 맨 위에 나와 있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2012년 PBR 2.08 이군요 그리고 점차 PBR이 1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기업의 주가는 2012년 당시 꽤 높은 가격을 형성하였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현재 적정 PBR에 들어온 2016년부터 매수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지 그전에 사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PBR의 1보다 작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해서도 안됩니다. 기업의 순자산이 높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죠 CJ쇼핑의 사례처럼 해외투자를 통해 부채를 끌어안게 되면 순자산은 낮아지지만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수익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고 PBR이 매력적인 수준일지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불투명성으로 인해 더 떨어질지 모르는 겁니다. 따라서 PBR 역시 단지 자신이 사고 싶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 전 선별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식을 처음 하는 초보자들이 특정 지표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어 말씀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2) : 주식발행수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식의 발행량을 의미합니다. 증자나 감자를 통해 변화될 수 있으나 이는 위에서 설명하였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13) 배당수익률

배당 수익률이란 현재 주가에 대비하여 그 해 배당금 수익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기업은 1년에 1번 배당금을 책정하여 주주들에게 돌려주는데 이러한 배당이 발생했다는 것은 기업이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며 배당수익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이나 시장성이 전반적으로 점점 커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물론 유독 주식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이 있는데 실제로 기업이 유망한 지 혹은 일시적인지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배당수익률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꾸준히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옳습니다. 반대로 영업이익이 늘어나도 배당수익률은 그대로인 기업들도 많습니다. 코스피 상위 종목들이 그런 편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보다는 앞으로 배당주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추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무제표가 나타내는 각각의 지표가 너무 많아 복잡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하나씩 살펴보며 자신이 사고 싶은 기업이 과연 지금 내가 사도 좋은가 혹은 투자를 하기 적합한가를 판단하시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기업을 고르는 눈을 기르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재 추가적으로 가상화폐 시장 역시 결국 주식시장의 방법과 70%가량은 비슷합니다. 이 말인즉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방법 역시 새롭지 않다는 것이기에 주식시장을 먼저 접하고 (FX 및 파생상품 거래까지 접하면 더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차트를 보는 안목 등을 길러 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주식 투자의 개념을 확실히 잡고 가신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재테크에 있어서 평생 남을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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