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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글로벌 우량 주식 기업 첫 번째는 암젠(Amgen)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암젠은 최고의 제약회사가 아닙니다. 최고의 바이오(생명공학) 제약 회사입니다. 최근 대한민국을 휩쓴 바이오주 열풍의 중심인 "신풍제약"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속에서 여러분은 과연 이 기업들이 글로벌 세계 기업에 몇 번째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십니까?
삼성 바이오로직스 : 세계 제약회사 19위
셀트리온 : 세계 제약회사 20위
(순수 제약회사 범위로 보았을때의 경우에 한함)
세계 19위, 20위라는 것이 어찌 보면 작은 나라에서 이룩한 작은 쾌거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것은 전통적인 제약 회사의 범주에서 보았을 때 이야기고 이 회사들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생명공학 즉, 바이오산업이라는 분야로 시야를 넓히게 된다면 순위권에 들일 수 없을 만큼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그 외 회사들이야 말할 것 없겠죠. 하지만 암젠은 세계 제일의 바이오 제약회사로써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제약 산업 : 제약산업은 전통적으로 의약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의 생산과 판매에서부터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까지 모든과정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제품 개발 여부에 따라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나 제약산업의 이러한 특성상 언제나 연구개발 비용의 투자가 필수적일 수 밖에 없으며 신약 개발에 기업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투자됩니다. (그래서 많은 제약회사들이 배당이 없는 이유 역시도 주주들에게 환원될 배당금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제약 회사에 비해 현저히 연구개발 능력 및 투자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국내 회사들은 특허가 만료되는 제품에 대한 제네릭 제품(성분은 똑같고 상표만 다른 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 바이오 산업 : 바이오 산업의 기본 베이스는 현대 생물공학 분야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의약품의 원료 배합과 완제품 제작이 아닌 더 큰 의미에서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여 의학분야에 유용한 물질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물론 제약 산업과 바이오 산업 모두 많은 연구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어 성공할 경우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 산업이자 실패할 때 발생되는 리스크 역시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바이오산업이 가진 리스크는 제약 산업보다 낮으면서도 시장에 전파되는 파급력은 더 높습니다. 의료 진단 키트를 하나 예를 들어보면 진단 방법을 연구하고 진단 키트를 완성시키는데 필요한 비용은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에 비해 연구비용은 적게 들고 시간 역시 절감시키지만 전 세계 의학계에서 이를 인정하고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신약 개발이 가진 리스크보다 더 적으면서도 파급력은 더 높거나 같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비단 의학 분야뿐 아니라 인간의 게놈 프로젝트 및 고속 약효, 조합 화학, 구조 기반 신약 발굴 등 각종 최첨단 생명 공학 연구 방법론들을 사용해 바이오 열풍 속, 껴있는 형태의 제약 산업과는 차원이 다른 생명공학 주도의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1) 그냥 바이오 회사가 아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다.
암젠은 세계 최대의 생명 공학 회사로써 기본적으로 생명공학에 근거하여 생물학적으로 파생된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의약품 생산을 하는 기업입니다. 이것은 그저 인간의 유전학적 성질을 통한 치료 연구 혹은 새포 재생과 같은 체세포 연구 같은 생명공학 연구만을 진행하는 생명공학 회사가 아닌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가지고 신약 개발 및 제약 산업에 뛰어듬으로써 일반 제약회사보다 더 효과적이며 안전성 있는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2) 암젠의 잠재성은 "바이오시밀러"에서 나온다.
왜 전통적인 제약회사보다 생명공학에 근간을 둔 바이오 회사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가를 묻는다면 그 해답의 일부는"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현대의 바이오 회사에게 중점이 되는 이유는 기존의 전통적 제약회사가 가진 치명적 약점 제네릭의약품 즉, 복제약으로 인한 매출 저하가 발생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인간의 단백질 구조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기 떄문에 어떤 회사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 해당 약품의 특허권이 만료된다고 해서 이 약을 100%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라면 이미 출시된 화학 의약품의 성분 분석을 통해 해당 약을 구성하고 있는 화학성분의 레시피를 알 수 있지만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해당 회사가 답안지를 주지 않는 한 이를 성분 분석하여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일단 한번 독점하게 되면 새로운 신기술이 나오지 않는 한 매출 저하 리스크가 없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두주자로는 유럽은 삼성 바이오로직스(삼성 바이오에픽스)와 셀트리온, 암젠의 경쟁이 치열하며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암젠이 약 72%의 점유율을 보이는 1강 독제 체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약 시장은 부작용이 적고 생산 단가가 적은 바이오 의약품(바이오시밀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되는 바, 암젠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 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지금 투자해도 좋을만큼의 적정 주가와 장기 투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력적인 배당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사실 모두 탐나는 기업들이 맞습니다. 특히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인프라(대규모 생산 공장) 및 삼성 바이오에픽스의 생명공학 기술이 만들어내고 있는 시너지 효과는 이미 유럽에서 사용 중인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삼성 바이오로직스 투자는 제2의 삼성전자로 불리며 삼성전자 이후 삼성이라는 기업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로써 망설여지는 하나의 조건이 있으니 바로, 배당금 "0"원 그리고 너무나도 고평가 된 주가입니다. (PER : 226배 / PBR : 14배)
PER, PBR이 무엇인지 모르신다면? 재무제표 보는 법 (주식 투자 공부 4편) 참조 바랍니다↓↓↓
아무리 투자하기 좋은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적정 주가와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현금 흐름의 유동성을 갖춰야 하는데 현재 2020년 기준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76만 원이라는 주당 가격은 아직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고평가 받은 주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PER은 226배라니...) 한편, 암젠의 배당과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그 투자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배당을 주지 않는 기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분명 대한민국 주식 중에서도 단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임은 의심할 여지없으나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쉽게 매출 실적이 올라가기 힘든데 만약 현재의 매출 성장이 어느 기점으로 인해 정체되거나 낮아진다면 현재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가지고 있는 주가는 적정 주가를 향해 내려오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기간 동안 자체 인프라 및 연구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주주들은 배당금 한 푼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삼성 바이오로직스보다 더 높은 세계 점유율과 이미 확보된 실적 그리고 적정 주가로 자리 잡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며, 그러한 기업 중에 암젠(AMGEN)이 있습니다. 적정한 주가와 그리고 배당 황제주 수준의 배당금은 "배당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암젠의 건전한 재무와 투자 적임의 조건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암젠이 현재 걷고 있는 길은 글로벌 생명공학 바이오 제약 산업입니다. 바이오산업 중에서도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신약 개발 및 제약과 더불어 고속 성장산업으로 진단사업(미리 병을 예측하고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주목하고 있는데, 다른 전통적인 제약회사가 덤빌 수 없는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회사들의 블루오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바이오산업이 그렇듯이 암젠이 걷고 있는 길 역시 무형가치의 투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산업 중 하나입니다. 단 하나의 기술이 제품화되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게 되면 투자 비용의 수백, 수천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인간에게 건강과 관련된 분야는 진화하고 개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바꾸어 말하면 개발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 그리고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있는 모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암젠(Amgen)은 이러한 리스크적인 면에서 이미 수익화되어 있는 의약품들로 미국 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창출되는 수익을 통해 연구 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국내 바이오 기업들(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선점하고 미국 시장을 암젠이 가져가는 양분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자본주의의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암젠의 유럽 재 진출 및 화이자, 바이엘, 로슈 등 세계 각국의 거대 제약, 바이오 회사가 한국 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을 뺏어 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러나 암젠은 대한민국 바이오 기업들과 달리 이미 규모의 경제에서 이러한 거대 글로벌 회사들과 결코 밀리지 않는 규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결코 밀려나지 않을 든든한 우량주이자 앞으로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또 다른 블루오션 사업을 찾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다우 지수(DOW)에 화이자를 밀어내고 새로이 편입된 암젠(AMGEN). 그들의 향후 10년, 20년의 행보가 갈수록 기대되는 바입니다. 안정적인 배당 수입과 함께 바이오산업군의 우량주를 찾으신다면 저는 지나친 고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및 실적도 안 나오는 SK 바이오팜 같은 국내 기업보다, 더 큰 규모의 우량주, 우량회사 암젠을 한주씩 모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루카스 매거진 : 자유로운 작가들이 만드는 독립 잡지>
에디터 : A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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