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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크림 추천 : 바이레도의 향, 샤넬의 품격 & 딥티크의 정성까지!

생활 정보 이야기/이건 사야 해! 솔직 제품 리뷰

by Aaron martion lucas 2020. 12. 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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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에 쩍쩍 갈라지는 건조한 손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이번 핸드크림 추천 편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특히 손의 경우 인체 부위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 만큼 쉽게 건조해지면서도 이런 건조함을 막기 위해 유분기가 가득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손에 미끌미끌 거리는 잔여감 때문에 찝찝하거나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대로 유분기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경우 유분기의 잔여감은 줄일 수 있지만 너무 빨리 흡수되어 계속 손에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게 되는 모순이 발생하게 됩니다.

건조함으로 인해 일어나는 손의 각질을 방치하면 나중에 피를 보게될 것이다. (별거 아닌게 더럽게 아프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이번에 추천드리는 제품의 픽은 가장 먼저 유수분 밸런스를 골고루 잡고 여기에 품격 있는 향으로 누구나 한번 향을 맡게 되면 길을 가다 한번 고개를 돌릴 만큼 좋은 향을 지닌 제품들로 준비했습니다. 

<명품 핸드크림 추천 제품>

1. 바이레도 핸드크림 (라튭립, 발다프리크, 블랑쉬, 모하비 고스트, 집시워터, 블랙 샤프란, 베티버, 로즈)
2. 산타 마리아 노벨라 크레마 뻬르 레 마니 핸드크림
3. 불리 1803(Buly 1803) 핸드크림 (포마드 콘크레드, 더블 포마드 콘크레드)
4. 샤넬 핸드크림 (라 크렘 망, 르 리프트 라 크렘망, No.5 leau)
5. 딥티크 오 로즈 핸드크림


1. 바이레도(BYREDO) 핸드크림

스웨덴 "바이레도" 브랜드 창업자 "벤 고헴"

바이레도(BYREDO)를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이유는 일단 "향"이 너무 좋습니다.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이건 향을 맡는 순간 순식간에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마성의 향"을 지녔습니다. 이런 바이레도의 향은 아주 간결하고 단순함에서 나옵니다. 불과 15년 만에 "바이레도"라는 브랜드를 수백 년간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던 프랑스 화장품 회사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만큼 성공시킨 비결은 바이레도의 창업자 "벤 고헴"의 경영철학과 바이레도가 가진 심플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투영시킨 향이 맞닿아 있습니다.

나는 '영원한 명품'을 만들길 원한다.
영원하기 위해서는 단순하지만 혁신적이고 완벽에 가까운 강박을 지녀야 한다.

- 바이레도(BYREDO)의 창업자 벤 고헴(Ben Gorham) -

바이레도의 향은 제롬 에피넷(록시땅, 빅토리아 시크릿, 아틀리에 코롱 조향사), 올리비아 지아코(딥디크, 겔랑, 프레데릭 조향사) 등과 같은 유명 조향사들의 손길을 거쳐 군더더기 없고 명쾌한 향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품질에 대한 강박으로 유명하여 초기버전의 향이 나오면 이 향을 가지고 200번에 가까운 시향과 테스트 그리고 수정 작업을 거쳐 비로소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 향의 품질에 대해서 만큼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바이레도의 핸드크림 라인 (저게 다 얼마냐...)

향만 좋을 거라면 절대! 소개해 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바이레도 핸드크림은 향을 무시하고 바라본다고 해도 좋은 발림성과 흡수성을 동시에 갖추었습니다. 보습감도 뛰어날 뿐 아니라 제형 자체가 묽지도 무겁지도 않은 무게감으로 손으로 비볐을 때 가볍게 흡수됩니다. 물론 핸드크림 특유의 유분기 잔여감은 약간 남아 있지만 걸리적거리는 수준은 아니고 발랐을 때 즉시 측정되는 보습력과 바르고 난 뒤 1시간 후 다시 측정되는 수분 유지력 면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제품입니다. 

(1) 바이레도 라튤립 핸드크림 테스팅 노트

맑고 신선한 튤립에서 추출한 에센스를 고스란히 내 손에 떨어뜨려놓은 느낌이 바로 이것입니다. 바이레도 마니아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레도 라튤립은 여성적이지만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향입니다.이레도 라튤립의 첫 향기는 선명하고 예쁜 튤립이 가진 플로럴 향기가 은은하게 퍼집니다. 그리고 블론드 우드 특유의 부드러운 나뭇결과 튤립의 푸른 줄기가 조화롭게 섞인 바이레도 특유의 깔끔한 향기가 절제된 청순함을 표현해서, 사람으로 표현하자면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과하지 않은 화장과 담백하고 깔끔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여성을 떠올리게 하는 향입니다.

수천 송이의 튤립 원액이 들어가 있어 아름답지만 시크한 고고한 느낌의 바이레도 라튤립 핸드크림

 

백화점정품 바이레도 라튤립 핸드크림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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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이레도 발다프리크 핸드크림 테스팅 노트

바이레도 발다프리크의 향은 따뜻하고 로맨틱한 달콤함을 지닌 우디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향은 우디 계열로 약간 시크한 느낌이 드는 게 정상인데 여기에 달달한 향이 더해져 있습니다. 다만 이 달콤함이 과하지 않고 오히려 시크한 듯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약간 씁쓸하지만 달콤한 찐한 초콜릿 케이크처럼 말이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달콤함은 바람에 자연스럽게 옅어지면서 시크하고 깔끔함으로 마무리됩니다. 대체적으로 우디향은 남자들의 향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바이레도 발다프리크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히려 여성분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단숨에 알게 되는 향이었습니다.

남자의 향기 우디 계열, 하지만 여자들이 더 선호한다는 바이레도 발다프리크 핸드크림

 

바이레도 발다프리크 핸드크림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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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이레도 블랑쉬 핸드크림 테스팅 노트

깨끗하게 빨아진 새하얀 침구류에서 아침을 부비며 일어나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바이레도 블랑쉬 향을 맡는 순간 그때의 기억을 소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바이레도 블랑쉬의 향기는 코 끝을 개운하게 만드는 상큼한 향기와 런더리 향의 뽀송뽀송한 향기가 조화롭게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런더리 계열의 향수들이 그러듯 이 향은 자칫 싼티나 보이는 향으로 바뀔 수 있는데 이걸 플로럴-머스크 향기가 계속해서 예쁘게 잡아주고 있어 특급 호텔의 침구류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바이레도 블랑쉬는 달콤한 꽃내음은 부드러운 달콤함과 바이올렛 특유의 상큼함을 함께 보여주며 개운하고 맑은 비누향이 나는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잠들기 전 나이트 향수로도 좋을 만큼 편안하고 예쁜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호텔 침구류에서 느낄 수 있는 뽀송한 런더리 향을 품은 바이레도 블랑쉬 핸드크림

 

BYREDO Blanche Hand Cream 바이레도 블랑쉬 핸드크림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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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 핸드크림 테스팅 노트

개인적으로 바이레도 라인업에서 라튤립, 블랑쉬를 넘어서는 향이라고 생각하는 향이 바로 '모하비 고스트'입니다.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이 향은 다른 어느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의 첫 향은 모과 특유의 상큼함과 포도 껍질의 텁텁함이 섞인 오묘한 플루트 향기가 납니다. 그런데 이런 플루트 향이 달달한 것이 아니라 바이올렛 꽃에서 느껴지는 우아함과 청초함을 지닌 플로럴한 향으로 나타나서 신비로운 숲 속의 공기처럼 두루뭉술하게 퍼져 나갑니다. 이후 향이 날아가게 되면서 초반에 나던 달콤한 과일 향기는 사라지고 찌릿한 상큼함은 남아 있는데 이 향을 풍성한 머스크 향기가 감싸 안으면서 포근하고 새초롬한 꽃과 나무 그리고 머스크 향기가 한데 이루어져 있게 됩니다. 이런 묘한 향은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만의 향으로 다른 어떤 향수에서도 비슷한 향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플루트와 플로럴의 조화로우면서도 이질적인 아주 묘한 조합의 향기,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 핸드크림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 핸드크림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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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이레도 집시워터 핸드크림 테스팅 노트

바이레도 라인업 중에서 발다프리크와 함께 남성적인 향을 담당하고 있는 집시워터 향은 달콤한 바닐라와 솜사탕 같은 부드러움, 그리고 이 모든 걸 한데 어울러 감싸는 따뜻한 나무 향기가 매력적인 향수입니다. 첫 향기는 침엽수 나무의 송진과 그곳에 열린 레몬과 같은 향이 섞인 상큼함을 가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레몬의 향기는 증발하고 빈자리를 바닐라 향기가 채우는데 나무향과 바닐라 향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함께 어우러진 따뜻한 레몬차 같은 향기가 납니다. 으윽고 시간이 지난 바이레도 집시워터의 향은 나무향기가 여기서 조금 더 도드라지면서 전체적으로 어떤 특정 향기가 튀어나오는 게 아닌 밸런스를 아주 오묘하게 지키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드럽지만 향초의 연기에서 느낄 수 있는 알싸한 느낌도 가진 아주 복합적이지만 무난한 바이레도 만의 조향 밸런스를 만끽할 수 있는 향이 바로 바이레도 집시워터 입니다.

완벽한 밸런스를 통해 나무향과 달콤한 향을 감싸 안은 향기, 바이레도 집시워터 핸드크림

 

바이레도 집시 워터 핸드크림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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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이레도 블랙 샤프란 핸드크림 테스팅 노트

바이레도 블랙 샤프란에는 바이레도의 CEO 벤 고헴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인도인으로 어렸을적 어머님이 향신료로 즐겨 쓰던 샤프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 낸 이 향은 일단 오렌지와 건초 같은 향을 시작으로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하트 노트에서 프로럴 계열이 뒤를 받쳐주고 라즈베리와 베티버가 그 강렬함을 은은하게 함께 받쳐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강렬함은 은은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벤 고헴은 이 블랙 샤프란의 향을 무척 사랑해서 제품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하고 있으니 기회 되실 때 꼭 챙겨두어 그의 삶을 향으로써 간접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이레도의 CEO 벤 고헴의 삶을 손 위에 담아보세요, 바이레도 블랙 샤프란 핸드크림

 

백화점정품 바이레도 블랙샤프란 핸드크림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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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이레도 베티버 핸드크림 & 핸드로션 테스팅 노트

바이레도 베티버는 핸드크림(100ml) 뿐 아니라 핸드로션(450ml)도 대용량으로 나온 라인입니다. 우선 바이레도의 거의 모든 핸드크림 제품이 30ml라는 감질맛 나는 용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용량이 나온 것에 일단 만족하고 바이레도 베티버의 향을 말씀드리자면 풀 내음이나 흙냄새와 같은 자연의 향에 재스민, 제비꽃, 캐시미런이 만들어내는 머스크의 부드러움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흙이나 풀 냄새뿐 아니라 약간 달달하면서도 기분 좋은 포근함이 느껴지는데 마치 편안한 자연 속을 거니는 느낌을 연상하게 합니다. 핸드로션의 경우 핸드크림과는 달리 일상생활을 하면서 화장품이 다른데 묻어 옅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력은 없지만 집에서 휴식하며 향을 즐기고 보습 효과를 누리기에는 안성맞춤인 제품입니다.

자연의 달콤함을 경험하고 싶은 분이라면, 바이레도 베티버 핸드크림(100ml 대용량)

 

백화점정품 바이레도 베티버 핸드크림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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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대용량으로 만날 수 있는, 바이레도 베티버 핸드로션

 

바이레도 베티버 핸드로션 4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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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바이레도 로즈 핸드크림

바이레도 로즈 핸드크림 역시 바이레도의 핸드크림 라인에서 바이레도 베티버와 함께 대용량 (100ml)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바이레도 베티버가 다소 남성적이 느낌이 강했다면 바이레도 로즈의 경우 관능적이고 깊은 느낌의 세련된 클래식 장미향을 선사해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단순히 장미향을 풍겨내는 것이 아닙니다. 탑노트를 담당하는 것은 자몽으로 장미향과는 다소 대조돼 보일 수 있으나 이런 상큼한 느낌이 먼저 코를 감싸고 곧바로 미들 노트의 클래식 다마스크 장미향으로 이어져 머스크, 패츄올리의 진향 향으로 전향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이런 복합적인 과정에서 싸구려 장미향이 아닌 신비롭고 관능적인 장미 향이 탄생하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향이 매우 매력적이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제게 이렇게 묻곤 합니다. "대체 핸드크림 어디꺼 써?" 

관능미 넘치는 장미향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바이레도 로즈 핸드크림(100ml)

 

백화점정품 바이레도 로즈 핸드크림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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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타 마리아 노벨라 '크레마 뻬르 레 마니' (Crema Per Le Mani) 핸드크림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과거 유명 연예인 고현정 씨의 수분크림으로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유수하고 오래된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200년대 무려 지금으로부터 800년 전부터 사회와 고립된 채 자신들의 수양에 힘쓴 도미니크 수도회는 그들이 제조해 오던 각종 소독제와 연고의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해 1612년 정식으로 약국의 허가를 받아 세상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가 바로 '산타 마리아 노벨라'라는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의약품보다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메틱에 진출해 각종 기초화장품, 향수, 비누, 방향제 등 피부 재생에도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만큼 비싸다는 건 함정)

도미니크 수도원에서부터 지금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있기 까지의 역사를 재밋게 설명하는 영상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크레마 빼르 레 마니'(Crema Per Le Mani)에는 800년 전 시민들을 치료해주기 위해 고민했던 수도사들의 오랜 비방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적인 재료로는 피부를 연하게 해 주고 영양을 공급하며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코코아 버터와 밀랍, 스위트 아몬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 레몬 에센셜 오일을 통해 손의 피부톤을 한층 밝게 해 주고 노화방지 역할과 자연적인 향을 첨가하였습니다. 전통에서 비롯된 자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이 핸드크림은 건조하고 푸석한 손에 단순히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매끈한 손을 가꿀 수 있는 영양제와 같은 느낌입니다. 

밋밋한 향이지만 그래도 계속 찾게 되는건, 기능성에 이유가 있다.

물론 단점이라면 향이 그냥 밋밋한 레몬향이라서 머라고 테스팅 노트를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약간 매트한 타입으로 손에 발리는 느낌이라서 유분의 잔여감은 조금 남아 있지만 확실히 오랜 시간 동안 수분이 유지되는 보습력을 지니고 있고 무엇보다 한 달 정도 쓰게 되면 느껴지는 피부의 생동감은 사용자로 하여금 왜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담겨 있는지 알게 되고 또다시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제품입니다. 

단순하지만 핸드 케어 목적에 가장 충실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크레마 뻬르 레 마니 핸드크림

 

산타마리아노벨라 크레마 뻬르 레 마니 핸드크림 백화점정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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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리 1803 (Buly 1803) 핸드크림

18세기 프랑스 브랜드처럼 보이지만, 사실 국내 브랜드다. (LF 그룹 운영)

불리 1803(BULY 1803)의 역사는 꽤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18세기 후반에 파리의 작은 뷰티숍으로 시작한 '불리'는 특별한 식초 화장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불리의 향수는 나폴레옹 시대에 불리만의 독특한 워터 베이스 향수를 기반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특히 불리의 시그니처 제품인 식초 화장수(비네그르 드 불리)는 목욕을 할 때 여성의 피부 톤을 맑게 유지하는 데 뛰어나 유럽 전역에 영향력을 미치며 백 년이라는 시간 동안 파리 시민의 사랑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리의 영광도 잠시, 1830년 프랑스 7월 혁명으로 불리 뷰티숍은 폐업을 하게 되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굳게 문닫은 불리의 과거 모습
현재 LF 그룹에서 재탄생 시킨 불리의 파리 본점. (오해 마시라 한국 브랜드다. 무늬만 프랑스 브랜드일 뿐)

이렇게 무려 300년 전 폐업한 뷰티숍이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2016년 새롭게 복원된 것이 '불리 1803'입니다. 한국의 LF 그룹이 뷰티 산업에 진출하면서 내건 것이 바로 이 '불리'라는 브랜드로 기존 Bully에서 자음을 하나 뺀 ‘Buly’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오늘날 파리 6구 보나파르트가에 본점을 세우고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주인은 프랑스인에서 한국인으로 바뀌었지만 말이죠. (그냥 결국 한국 브랜드가 프랑스 브랜드 이름을 빌려다 쓴 것)

(1) 불리 1803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엄청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고, 특히 불리 핸드크림의 시그니처는 손 모양과 특이한 뚜껑에 있다.

일단 불리 1803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은 극건성이 아니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향은 거의 무향에 가까워 호불호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배제하더라도 일단 제형이 콘크리트처럼 아주 단단하고 꾸덕꾸덕한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발림성이 좋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정말 보습력 하나만큼은 따라올 제품이 없다는 하나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에 바로 발랐을 때 즉시 보습력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그 어떤 제품보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극건성인 분들에게만큼은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즉, 유분기도 엄청나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그래도 외관은 불리 1803 특유의 손 모양이 그려진 아주 고급진 케이스입니다. 선물용 핸드크림으로는 아주 좋을지도...

극건성만 쓰세요! 최고의 보습력을 자랑하지만 유분기도 엄청납니다. 불리1803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BULY/불리1803]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7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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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리 1803 더블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제형을 묽게 한다고 했지만 사실 보시다시피 콘크리트에서 실리콘으로 바뀐 수준

불리에서 새로 나온 신상 더블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은 파란색 불리 핸드크림의 꾸덕꾸덕한 제형을 조금 묽게 해서 가벼운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발림성도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실제로 사용하게 되면 그 차이는 아주 미비합니다. 오히려 이런 제형을 묽게 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 7가지 에센셜 오일을 추가하여 가뜩이나 유분기가 많아 손에 흡수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못 만졌는데 더욱 기름지게 되었지요. 사실상 파란색 불리 핸드크림과 큰 차이점을 못 느끼는 제품입니다. 오히려 더욱 오일리 해졌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네요. 그런데 너무 기름진 탓일까 간혹 제형과 기름이 서로 융합되지 않고 분리되어 나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불리 1803은 사실 호불호가 엄청난 제품입니다. 극건성에게는 찬사를 그리고 그 외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불만이 많은 핸드크림이죠. 확실이 외관이 너무 고급지도 예쁜 건 사실이지만 프랑스 메이커를 부활시켰다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그냥 이름만 따온 국내 제품입니다.)

그냥 예쁘니까 선물용으로 세트를 사세요, 불리 1803 더블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BULY/불리1803] 핸드크림 기프트 듀오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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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샤넬 (CHANEL) 핸드크림

보기만해도 영롱해지는 그 이름, 샤넬(CHANEL)

모든 것의 명품 "샤넬", 핸드크림에도 샤넬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명 '조약돌 핸드크림'으로 불리는 샤넬의 핸드크림은 샤넬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과 함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본인들의 노하우를 접목시켰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샤넬'이잖습니까! 조약돌을 닮은 예쁜 디자인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미니멀 패키지 사이즈는 여러분의 가방 속에서 잠들어 있다가 바르려고 꺼내는 순간 주변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어버릴 것입니다. (샤넬 마크 자체가 최고의 패키지)

(1) 샤넬 라 크렘 망 (LA CREME MAIN) 핸드크림

샤넬 라 크렘 망 핸드크림은 맑은 제형 형태를 가지고 있어 건조한 손에 빠르게 흡수됩니다. 그래서 끈적이는 게 싫은 분들이라면 바름과 동시에 산뜻하고 촉촉한 느낌을 바로 받으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시어버터가 함유돼 있어 손과 손톱에 풍부한 영양 공급과 보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핸드크림 본질의 기능적 측면을 유지하면서도 메이 로즈 플로럭 왁스를 이용해 피부 보호막 형성과 팔리다 추출물을 통한 피부 미백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기능성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기본 베이스 향은 플로럴 향과 초록빛 그라스 향으로, 가볍고 청순한 물망초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딱 지금 여러분이 샤넬! 하면 떠오르는 그 향(No.5)과는 약간 다른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꽃향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제형이 매우 가볍고 발랐을 때 매우 산뜻한 느낌이기 때문에 혹한기 같은 겨울철에는 다소 보습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듯합니다.

4계절 샤넬의 향기와 핸드케어를 받아보세요, 샤넬 라 크렌 망 핸드크림

 

샤넬 샤넬 La Creme Main Hand Cream - Texture Riche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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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샤넬 리프트 라 크렘 망 (LA CREME MAIN) 핸드크림

정말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는 핸드크림을 선물하고 싶거나 사용하실 목적이라면 기존 '샤넬 라 크렘 망 핸드크림'에 안티에이징 기능을 추가한 '샤넬 리프트 라 크렘 망'은 어떨까요? 블랙 컬러의 이 핸드크림은 샤넬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핸드케어 라인 중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일단 향을 비롯하여 기본적인 느낌은 하얀색 '라 크렌 망'과 비슷하지만 피부 리프팅 효과를 위한 샤넬 만의 비결 블랙 페퍼민트와 식물성 알파 추출물 및 감초 추출물이 추가되어 화이트 색상보다 찐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다른 핸드크림들 보다 매우 부드럽고 편안한 감촉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마디로 샤넬 리프트 라 크렘 망을 설명하자면 내가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인지 핸드케어 제품을 받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기능성과 핸드크림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살핀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향은 말할 것 없죠)

안티에이징과 핸드크림의 보습을 동시에 갖춘, 샤넬 리프트 라 크렌 망 핸드크림

 

샤넬 르 리프트 라 크렘 망 50ml 핸드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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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샤넬 넘버5 로 (CHANEL No.5 Leau) 핸드크림

'샤넬 넘버5 로' 핸드크림은 일단 사둬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한정판이고 이제 더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일단 기본적인 발림성과 보습력 및 기능성 측면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샤넬 라 크렘 망'과 동일하고 향기만 샤넬 향수 라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넘버 5의 신작 '로'(No.5 leau)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과연 어떤 향이길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걸까요? 먼저 샤넬 넘버5 로의 첫 모습은 이번 포스팅에서 다뤘던 바이레도 블랑쉬의 인상과 매우 닮아 잇습니다. 다만 바이레도 블랑쉬의 향기가 새하얀 침구류의 런더리 느낌이었다면 샤넬 넘버5 로는 소다색의 하늘색 와이셔츠처럼 런더리의 포근함과 따뜻한 바닐라 라떼 향기가 함께해 달콤하고 따뜻한 느낌을 선사해 줍니다. 마지막은 화이트 머스크가 향 전체를 꽉 잡아주죠. 전반적인 향의 퍼짐이 은은하고 기분 좋기 때문에 마치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수수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왜 샤넬 No.5가 언제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수 있는 세련되고 단아한 향이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가질 수 없는, 샤넬 넘버5 로 (No.5 leau) 핸드크림

 

샤넬 NO.5 로 온 핸드 크림 50ml 매장정품 영수증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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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딥티크 (DIPTYQUE) 오 로즈 핸드크림

딥디크가 아니라 딥티크가 맞다, 딥티크는 특이하게 향의 종류에 따라 향을 잘 타나내는 일러스트를 로고안에 넣어서 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딥디크로 알려져 있는 이 브랜드는 사실 딥티크(DIPTYQUE)가 맞습니다. 이 파리지앵의 자유로움과 진정성을 담은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이미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매장을 두고 아마 한 번쯤은 모두 들어보셨을 명성을 지녔습니다. 이 딥티크의 제품 라인 중 핸드케어 라인의 베스트셀러가 바로 지금 소개해드리는 딥티크 오 로즈 핸드크림이죠. 딥티크의 오 로즈 핸드크림은 제작되는데만 정말 수많은 정성이 기울어진 제품입니다.

장미의 특성상 100% 순수 장미향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게 된다.

딥티크에게 있어 장미향은 '온전한 사랑'이자 '뮤즈'를 뜻할 만큼 매우 애착이 깊은 향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과 매력적인 향을 지닌 장미는 그만큼 향을 추출하는 데 쉽지 않은 공정 속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미는 일반적인 향료를 추출하는데 사용하는 증기를 쬐게 될 경우 딱딱한 형태로 변형이 되어 향기의 원료가 되는 아로마 오일 채유에 적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딥티크는 장미가 가진 본연의 향을 추출할 수 있는 전통 냉각 추출법인 '인퓨전' 방식을 사용하여 우려낸 다마스크 로즈와 센티폴리아 로즈 인퓨전을 사용합니다. 이때 필요한 장미의 양은 10g의 아로마 오일당 1톤가량의 다마스크 로즈가 소모될 뿐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수고스러움이 발생하지만, 딥티크의 이런 장미 사랑은 풍부하고 관능적인 플로럴 향을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합니다.

정말 정성이 가득 담긴 핸드크림이 있다면 나는 딥티크 '오 로즈'를 선택할거다.

'딥티크 오 로즈'의 향은 말 그대로 자연의 장미를 그대로 용기에 담아 놓은 느낌입니다. 살아 있는 생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수분감을 그대로 가지고 왔으며 인공적인 장미향의 향기로움이 아니라 그냥 생화 그 자체의 느낌이 강합니다. 이것은 딥티크의 브랜드 스타일이 여실히 드러나는 결과물로써 인공적임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깨끗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딥티크 만의 개성이 돋보입니다. 이 장미향은 시간이 지난 뒤에도 향기 자체의 변화보다는 이전보다 굉장히 향기가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럽게 천천히 옅어져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장미향이 모두 사라지고 난 뒤 삼나무, 머스크 그리고 달달한 블랙커런트가 혼합되어 마무리를 짓는데, 굉장히 관능적인 여성적 향기에서 마지막은 중성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향입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딥티크 오 로즈' 핸드크림에는 알로에베라와 마카다미아 오일이 함께 있어 피부를 부드럽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네일과 큐티클에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얼마나 이 제품에 정성이 들어갔는지 아시겠죠? 그리고 핸드&바디 로션 타입으로도 출시되어 넉넉한 용량으로도 즐길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장미 생화의 느낌을 정성껏 담고 기능성까지 놓치지 않은, 딥티크 오 로즈 핸드크림

 

딥티크 오 로즈 핸드 크림 4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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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뿐 아니라 내 몸에서 딥티크의 장미향을 즐기실 분이라면, 딥티크 오 로즈 핸드 & 바디 로션

 

딥티크 핸드 앤 바디로션 필로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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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가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향과 기능성 있는 핸드케어 제품 브랜드의 중요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바이레도의 향이 정말 너무 좋고 선택의 폭이 넓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기능적인 부분을 원하신다면 산타마리아 노벨라 핸드크림도 좋고 정말 극건성이라면 불리 1803 핸드크림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리는 진짜 호불호가 강한 제품입니다.) 그 외에 샤넬과 딥티크 역시 향과 기능적인 부분 모두 적어 두었으니 여러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찾으셔서 겨울철 건조한 손에서 벗어나 기분 좋은 향기로움으로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루카스 매거진 : 자유로운 작가들이 만드는 독립 잡지>
에디터 : A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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