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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계좌의 모든 것] 당신의 월급은 안녕하십니까?

금융 & 경제 이야기/일반 재테크 정보

by Aaron martion lucas 2019. 8. 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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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지나가다 혹은 어디선가라도 꼭 한번 들었을 단어 바로 "CMA 통장"입니다. CMA계좌란 일반적으로 증권계좌를 개설 시 가장 많이 쓰는 종합자산관리계좌(Cash Management Account)를 뜻합니다. 이런 CMA를 우리는 다른 말로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즉, 당신의 일반 예금통장이나 월급통장처럼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죠.

하지만 일단 예금통장과 CMA를 비교했을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자율이 무려 10배 이상 차이난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중은행의 예금과는 달리 하루만 맡겨도 하루치에 대한 이자가 나오기 때문에 월급 또는 단기 자금에 아주 적합한 금융상품입니다.

1. 당신의 월급을 CMA가 아닌 월급 통장에 넣는 경우

언제나 월급은 우리를 고뇌하게 만든다. 해결책은 없는걸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월급통장이라는 개념을 알고 계실겁니다. 시중 주거래은행에 월급이 이체될 계좌를 정할때 일반 예금계좌보다 월급통장을 만들어 급여를 자동이체 되도록 만들 경우 예금통장보다 월등히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이 월급통장으로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급여를 월급통장에 넣는 것만이 정답일까? 아래 예시를 보겠습니다.

(2019년 08월 기준) 

일반 시중은행 예금 통장 : 이자율 0.1%
300만원 예금시 년이자 : 3,000 원
이자소득세 15.4% 차감후 : 2,538 원 (세후 수익 : 0.08% - 그냥 없다고 보는게 맞음)

SC 제일은행 월급 통장 : 이자율 = 0.8%
300만원 예금시 년이자 : 24,000 원
이자소득세 15.4% 차감후 : 20,304 원 (세후 수익 : 0.67%)

우리종합금융 CMA 통장 : 이자율 = 1.9%
300만원 예금시 년이자 : 57,000 원
이자소득세 15.4% 차감후 : 48,222 원 (세후 수익 : 1.6%)

이제 아셨나요? CMA 통장이 당신에게 필요한 이유를, 당신이 힘들게 번 돈을 은행은 3%~6%의 대출을 해주고 수익을 내면서도 그 돈을 맡긴 당신에게는 고작 0.1%~0.8% 수익금만을 배분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인즉, 은행이 제일 안전하다며 돈을 성실히 저축하고 계시는 당신은 곧, 은행의 호구(호랑이 아가리)에 피땀 흘린 돈을 처박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결론입니다.

2. 그럼 왜 아직도 CMA 통장을 않쓰고 있나요?

(1) 주거래 은행이 있어야 대출 받을때 이자율도 낮출 수 있어!

네, 맞습니다. 사회초년생 혹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께 항상 말씀드리고 싶은 건 주거래 은행을 만들라는 말입니다. 

주거래은행은 당신이 힘들때 큰 힘이 되어 줄 수 도있는 금융동반자입니다.

주거래 은행에서 실적을 쌓으면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필요자금을 그리고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주택마련 시 들어가는 목돈에 대해 낮은 이율로 대출이 가능하고 그밖에도 환전이나 예적금 상품 이용 시 혜택이 주어집니다. 물론 여기서 가장 큰 혜택은 대출이자 감면입니다. 

예를 들어 주택구입을 위해 3억이라는 대출을 받았을 때 0.1% 금리는 연간 30만원을 아낄 수 있으며 조건 충족 시 0.5% 까지 가능하다면 년간 15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고작 증권사 CMA 통장을 만들어 주거래 은행의 실적을 쌓지 못하느니 차라리 시중은행의 월급통장을 이용하겠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시중은행은 결코 녹록치 않은 상대입니다. 여러분이 0.5% 우대금리를 받기위해선 최상위 등급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은 최소 3개월간 7000만원 가량을 은행 계좌에 고스란히 넣어 은행이 여러분의 돈으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간을 줘야하고 최하위 등급이라도 받기 위해선 여/수신(대출과 예금) 거래 자산이 1000만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NH종합금융, 우리종합금융, 하나종합금융 등 각 시중은행 권에서 증권사를 은행의 계열사로 판단하여 증권사 계좌라 하여도 같은 금융그룹이라면 해당 거래실적을 은행거래실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이상 주거래 은행을 만들기 위해 시중은행을 고집하는 자세는 틀리다라는 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 나는 투자는 싫어 저금이 가장 안전한 거야.

여러분이 투자를 무서워 하신다는 것은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망입니다. 때문에 이것은 부자연 스러운 일은 아니나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월급을 은행에 맡기는 순간 매년 2%씩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됩니다.

은행에 예금을 넣으면 단 0.1%일지라도 이자가 불어나는데 어째서 2%씩 사라진다고 말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이자가 불어나 액면가 자체는 어찌되든 불어나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밥을 먹을때,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소비를 할때마다 느끼시는 것 없으신가요? 당신은 계산을 하기위해 카드를 내밀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비싸졌어? 이번달 생활비도 이제 거의 떨어졌는데 더럽게 비싸네

당신이 매달 카드값에 허덕이게 만드는 주범 = 물가상승

당신 주변의 모든 물가는 매년 상승합니다. G7(세계주요 7개국) 국가의 작년대비 평균 물가상승률은 2.1 % 대한민국은 작년 대비 1.5%를 기록했습니다. 이 말은 당신이 돈을 늘리고 싶다면 최소 1.5% 그리고 평균 2.1%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만이 당신의 계좌가 실질적으로 불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은행에 돈을 맡긴다면 최대 2%~ 1.3%의 손실을 매년 보게됩니다.

반면 CMA을 당신 급여 통장으로 만들 경우 이런 손해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금년처럼 1.5% 즉, CMA이자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시기엔 오히려 조금이나마 자산을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CMA도 금융 상품인데 손해 보지는 않을까?

CMA도 엄연히 말하면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손실이 전혀 나지 않는다라는 건 아닙니다. (5천만원까지 소비자보호가 되었던 종금형 CMA는 더이상 판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CMA에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극도로 최소화 시키고자 기업 어음 (CP) / 양도성예금증서(CD) / 환매조건부 채권 (RP)에 여러분의 돈을 투자합니다.

  • 기업 어음 (CP) : 우량기업(삼성,LG 등)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어음
  • 양도성예금증서(CD) : 은행에서 예금된 금액을 무기명증서로 만들어 사고 팔고가 가능하게 만든것으로 이미 현금이 예금되어있는 증서이기 떄문에 위험성이 극도로 제한됨

<CD 예시>  당신이 앞으로 3개월 후 써야할 목돈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걸 어떻게든 3개월 동안 조금이나마 불리고 싶지만 은행에 예금하자고 하니 너무 이자가 적고 그렇다고 적금을 넣어버리자니 3개월짜리 적금은 없습니다 이때 급전이 필요한 다른 사람의 적금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게 CD입니다. 은행에서는 그 증서가 어떻게 거래가 되던 3개월 안에는 돈을 내어줄 필요가 없으니 단기자금의 유연성이 생기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부었던 적금을 혜약했을때 발생되는 기회비용을 줄이고 소비자입장에서는 단기적 자금 운용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지요. 

  • 환매조건부 채권(RP) :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 즉 초단기적으로 돈을 빌려주고 다시 그 돈을 이자와 함께 환수 받는 것으로 약정된 기간이 짧게는 1~2일 까지도 가능함. 돈을 빌려주는 기간이 짧다는 것은 그 시간 동안 돈을 빌린 기업이나 나라가 망할 확률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환매조건부이기 때문에 소유자가 팔고 싶을때 증권사는 언제든 그것을 다시 소유자에게서 사야함.

CMA는 5천만원까지 보호해줄 수 있는 소비자 보호법이 적용 되지 않는 대신 이렇듯 투자 리스크를 극도로 최소화 시키고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는 조건이기 때문에 당신이 한순간에 나라가 망할 것을 걱정하거나 혹은 내일 아침 기업이 주저앉을 것을 걱정하지 않는 이상 안심하시고 투자하시면 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증권사가 망하더라도 이러한 채권들은 환매가 가능하기 떄문에 실제로 예전 동양증권사가 문을 닫았음에도 CMA 투자자들은 오롯이 자신들의 돈을 전부 인출 할 수 있었습니다.

3. CMA의 종류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CMA를 만들러 증권 창구나 앱을 켰을때 CMA에 대한 종류를 보고 당황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증권사들이 판매 중인 CMA는 크게 3종류인데 아무리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 턱이 없고 그렇다고 그저 무작정 추천 받은 상품을 가입하기엔 사기를 당하는 것 같은 기분에 찝찝함을 감출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증권사가 운용중인 CMA는 운용방식과 투자처에 따라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종금사에서 운용 중인 CMA는 라이센스 만료로 제외)

CMA 3총사의 가장 큰 특징

(1) CMA-RP

앞서 말한 RP에 투자하여 증권사가 시중에 돈이 필요한 곳에 자금을 단기로 빌려주고 이에 대한 이율을 CMA-RP형 가입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이율은 확정지어 RP형 가입자의 이율은 고정되어 집니다.

(2) CMA-MMF(Money Market Fund)

MMF형 CMA에 들어간 돈은 증권사를 거쳐 자산운용사로 들어갑니다 (최근엔 보통 증권사가 자산운용사를 겸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자산 운용사는 일종의 펀드를 구성해서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 하고 그 운용실적에 따라 MMF형 가입자들에게 배당을 합니다. 따라서 자산운용사가 채권 운용을 잘한다면 RP형보다 많은 수익을 거둘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보다 낮은 이율을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단점으로 일종의 펀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일 환매신청을 해야 다음 날 출금 할 수 있다는 제약 사항이 있습니다.

(3) CMA-MMW(Money Market Wrap) 

랩(Wrap)이란,내가 돈을 맞기면 증권사의 매니저가 알아서 그 돈을 투자해 주는 일종의 투자일임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돈을 CMA 계좌에 맞기면 증권사는 Wrap 계약을 통해 일임권을 얻게되고 이를 한국증권금융(증권사계의 한국은행) 예치금으로 넣어 그 수익을 배당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금리 상승기에는 조금 더 많은 이자가 붙을 수 있으나 현재와 같은 금리 인하기에는 예치금 이자 또한 낮기 때문에 수익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증권회사를 무서워하지 마세요

CMA는 너무나 잘 알려진 기본적인 투자상품이자 주식계좌와 연동시키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사용되는건 직장인의 20%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증권회사는 당신의 돈을 불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증권회사가 주식수수료로 먹고사는 존재들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증권회사가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더이상 주식을 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은 그들의 수익기반이 사라지는 일입니다. (최근엔 국내 주식은 수수료 무료를 내걸고 고객을 유치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따라서 증권회사를 무서워하지 마십시요. 특히 증권사 창구에는 나이 많고 돈이 많은 부자들만 오는 곳은 아닙니다. 실제로 커피한잔을 하러 찾아오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매일매일 시장상황을 살필 겸 찾아와 컴퓨터로 차트만 보고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혀 어려워 하실 것 없이 창구에 찾아가 ‘직원에게 CMA계좌 개설하려고 왔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친절히 도움드릴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돈은 1000원 한장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 돈을 CMA 통장에 맡긴 순간 당신은 증권사의 이익에 기여를 하고 있는 고객이고 어떤 직원도 여러분을 업신 여기지 않습니다. 혹여 그런 직원이 보인다면 명찰을 보시고 이름을 또박또박 불러주세요. 여러분에게 고개숙여 사과하는 지점장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점에 내방하라는 이유는 본인이 궁금하고 새로운 상품이나 요새 금융 트렌드가 어떤지 그곳의 직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터에서 실제로 참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내방하여 자문을 얻는게 꺼려진다면 커피한잔을 사들고가서 "안녕하세요 요새 괜찮은 종목이 있는지 여쭙고자 왔는데요 최근 포트폴리오 추천좀 받을 수 있을까요?"하고 내밀어 보십시요. 어떤 직원이던 감사하다며 웃는 얼굴로 성심껏 대해드릴 것입니다.

은행과 금고는 당신의 돈을 마이너스로 만들지만, 증권사는 당신의 돈을 불려주려 노력하는 곳이자 시작점입니다.

5. 단기자금, 월급 모두 CMA로 집합! CMA 활용법

CMA는 단 하루만 입금해도 그 이자가 발생하고 언제든 꺼내서 쓸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을 지녔습니다. 당신이 몇개월 후 써야할 자금을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고 싶다면 그 기간에 맞춘 단기채권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떤 채권을 사야할지 조차 감이 잡히지 않는 당신이라면 CMA로 그 자금을 넣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그저 스쳐지나가는 월급일지라도 CMA를 월급통장으로 활용한다면 남은 자금에 대해서 급여통장보다 훨씬 많은 수익률을 보상해 주것이며 CMA계좌는 증권사의 거의 모든 상품에 활용될 수 있는 재테크의 기본 발판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적어도 그들이 걷는 속도보다 뒤쳐져서는 안될것입니다.

직장인의 20%만이 CMA를 활용 한다면 CMA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상위 20%가 걷는 길을 가게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월급 이제 스스로 지키시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UCAS MAGAZINE WRITER - 아름답고 자유로운 작가가 있는 곳>
에디터 : Aaron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aaronmartinolu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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