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뉴욕 여행기 완결] 뉴욕은 멈추지 않는다, 그라운드 제로와 월 스트리트를 향한 여정
처음 이틀 동안은 누구나 좋아할 ‘관광’을 즐겼다면, 셋째날은 훨씬 진지하고 개인적인 ‘여행’의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아침 일찍 우리는 간단하게 호텔에서 제공하는 Continental Breakfast(유럽식 아침 식사 : 보통 커피와, 버터와 잼을 바른 작은 빵으로 이뤄짐)로 배를 채우고 9/11 기념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말 그대로 저절로 침묵하고 나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곳이었다. 기념관의 위치가 지도 상으로는 숙소에서 굉장히 멀어보였는데, 지하철이 워낙 빨라서 그런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금방 도착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에는 공사 중인 오큘러스를 통해 지하철역에서 빠져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기념관 건물이 보인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오큘러스를 나오기만 하면 되는 것을, 처음 가보는..
생활 정보 이야기/해외 여행 일지
2019. 12. 26.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