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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 꿈에 세계 (자각몽-루시드 드림 꾸는 방법)

사이언티픽 이야기/생활 속 과학 백과사전

by Aaron martion lucas 2020. 1.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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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생각이 꿈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꿈은 일각에선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정확한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직 없지만 다양한 심리학자들이 이 미지의 영역을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 "이런 장면을 꿈에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경험한 과거의 기억이 꿈을 만들어낸다고 하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합니다. 경험은 기억의 저편으로 멀어졌지만 뇌에는 이 경험이 각인된듯 기억되어 꿈으로 발현하는 것이죠. 이러한 내용은 저명한 학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대변하는 책인 "꿈의 해석"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충족시키지 못한 욕구를 무의식의 영역에서 충족시키기 위해 꿈을 꾸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꿈을 무의식의 통로로써 우리는 이 통로를 통해 억압받고 있는 욕망을 분출시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죠.

이처럼 꿈이라는 소재는 많은 심리학자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으로써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단연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연구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자각몽(루시드 드림)!입니다.

꿈의 현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자각몽. 자각몽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수면중에도 깨닫고 있으면서 꾸는 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영화에서도 자각몽은 흥미로운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데 대표적으로 <이터널 선샤인>이나 <인셉션> 그리고 국내 영화로는 <루시드 드림>이 자각몽이라는 부분에 대해 아주 심도있게 다루었습니다.

영화 <인셉션>에서 사람들은 현실을 도피한 채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는 꿈의 세계를 탐닉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영화의 대부분은 자신의 욕망을 발현 시키는 꿈이라는 무의식 영역에서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있고 의식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어떨까?라는 동일선상의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은 영화에서만 나오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자각몽을 꾸는 사람 역시 많이 있으며 저명한 과학 전문 매체에서는 자각몽을 꾸는 방법을 연구하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정신분석학자인 덴홀름 애스피는 자각몽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며 인위적으로 집중하여 자신이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는 방법인 일명 "마일드"라는 방법을 개발하였는데요. 실험은 평소 자각몽을 꿔본 적이 없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놀랍게도 50% 이상이 자각몽을 꾸는데 성공했고 그 중 17%는 자신만의 노하우까지 터득하여 매일 자각몽을 꿀 수 있게 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이 방법을 통해 많은 이들의 수면의 질을 높여주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하였는데요. 이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일드(MILD)라는 방법은 먼저 5~6시간 정도 잠을 자고 난 후 몽롱한 상태에서 꿈을 꾼 내용을 기억해 내고 , 나는 내가 꿈을 꾼다는 것을 기억할 것 이라고 되뇌이며 의도적으로 의식을 한 상태로 잠이 드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자면 자고 일어난 직 후 , "다음번에 나는 내가 꿈을 꾸게 되면, 나는 내가 꿈을 꾼다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라고 확실하게 말을 합니다.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금방 다시 잊고 이 생각에만 집중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잠이 들때까지 이러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면 자신이 원하는 꿈 속에 자신의 통제력을 잃지 않은채 자각몽을 꿀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자각몽을 꾸는 방법은 이러한 "마일드"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WILD(Wake-lnitiated Lucid Dream) 방법은 꿈을 꾸기 전까지는 정신이 깨어있는 상태로 루시드 드림(자각몽)에 진입하는 방법이며,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행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램수면이 일어나기 전까지 깨어있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보통 빛의 패턴이 보여지거나 다양한 소리들이 들리거나 또 누군가를 떠올리면 꿈 속에 그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때 추상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암산을 한다거나 수학적인 공식을 떠올리는 등의 생각을 하게 되면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그 안에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이제 서서히 루시드 드림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식을 잃지 않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커피나 차, 콜라 등의 카페인을 섭취하거나 초코렛을 섭취함으로써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양을 찾기까지는 스스로 실험을 해봐야 하겠지만 처음에는 콜라 500ml정도를 마시거나 초코렛바 반개를 먹는 것으로 시작하라고 전문가들은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먼저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한 두시간 정도 깨어있다 다시 잠을 자는 NILD(Nap Induced Lucid Dream) 방법도있으며 많은 방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첫 수면 후 기상하여 깨어있는 동안 자면서 꿨던 꿈일기를 쓴다거나 지루한 책 등을 읽으면서 다시 잠에 드는 것인데요. 처음 잠이 들기 전에 앞서 말했던 MILD나 WILD를 실시하면 더욱 쉽게 자각몽에 빠져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알면 알수록 더욱 신기한 꿈의 세계 자각몽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꿈을 통하여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많은 영감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창작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기에도 좋은 방법인 것은 분명하지만 청소년기에 자각몽이란 것에 너무 많이 집착하게 되면 현실 세계와 이를 혼돈하거나, 지나치게 의존적으로 변하는 등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합니다. 때문에 꿈에 대한 집착은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에서 그쳐야하며 더 깊게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꿈 일기를 쓰거나 자각몽에 관련하여 건강하게 풀어내는 서적 및 연구 자료들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루카스 매거진 : 자유로운 작가들이 만드는 독립 잡지>
작가 : 야시작가 "일상 속 과학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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