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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클레이 코인), 투자 고민중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실들

금융 & 경제 이야기/가상화폐 투자 정보

by Aaron martion lucas 2021. 1.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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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이 3년 만에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한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서 클레이튼 (Klaytn : KLAY)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재점화되고 있어 보입니다. 카카오에서 만든 코인 "클레이"는 왜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이 아닌 홀딩이라 선택지를 고르고 있는것일까요?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클레이튼과 클레이에 대해 아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클레이를 만들어낸 클레이튼, 클레이튼은 그럼 누가 만들었을까?

일본 롯본기에 위치한 카카오의 블록체인 지주사 카카오G가 만든 "그라운드X" 

싱가폴 법인 "클레이튼"을 누가 만들었는가를 찾아보면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그라운드 X"라는 회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그라운드 X"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시면 "카카오 G"라는 회사가 92.8%를 소유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죠. 카카오G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18년 3월 카카오에서 자본금 300억 전액을 출자한 완전자회사로, 카카오가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지주회사입니다.

클레이 코인 < 클레이튼(싱가폴 법인) < 그라운드 X(일본 법인) < 카카오G(총괄 법인) < 카카오(내가 짱) 

이처럼 법인만 다를 뿐 클레이튼과 클레이 코인은 결국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카카오"라는 정점에 이르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2. 클레이튼이 지닌 엄청난 기술력?

엄청난 기술력이라기엔... 조금... 평범하다?

(1) 컨센서스 노드

먼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은 우리는 노드(Node)라고 부릅니다. 이 노드들 즉, 참여자들은 블록에 기록된 데이터가 원본이라는 것에 상호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상호 검증과 블록 생성을 이끌어 내는 알고리즘을 컨센서스(Consensuse)라고 부릅니다. 클레이튼 역시 이런 컨센서스 노드를 통해 수많은 노드 중 하나의 노드가 합의 과정을 진행하고 네트워크에 전파한 뒤 또 다른 노드가 다음 합의 과정을 진행하고 네트워크에 전파하는 그런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기본 틀은 이오스(EOS)를 비롯한 다른 코인들과도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2) TPS(초당 트랜잭션 수 : Transaction per second) : 3000 TPS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1초에 처리해 낼수 있는 거래량을 나타내는 TPS는 비트코인의 경우 7 TPS / 이더리움은 20 TPS / 비자카드는 2만4000 TPS를 처리하는 수준인데, 현재 클레이튼의 3000 TPS는 이오스 EOS와 동일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3) 합의 시간 : 1초

합의 시간의 경우 꽤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합의가 이루어지는 과정 (검증과 블록 생성)이 10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전송할 경우 아무리 빨라도 10분 이상 걸리게 되는 것이죠. 컨센서스 노드와 TPS에서 클레이튼과 유사성을 보인 EOS의 경우 합의 시간이 3초인데 반해 클레이튼은 이러한 합의 시간이 단 1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동일한 TPS라고 해도 3배나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4) 전송 수수료 : 0.659원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사용해 클레이를 전송할때 필요한 수수료는 1원도 되지 않는다는 점! 앞으로 상용화 입장에서 본다면 매우 유리한 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KLVM : Klaytn Virtual Machine(클레이튼 가상머신) 적용

클레이튼은 KLVM이라는 가상 머신을 이용해 스마트 컨트렉트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클레이튼 네트워크 내 소스코드를 이용하여 클레이튼 기반 코인을 찍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디파이(DEFI) 역시 가능하는 등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을 넓혔습니다. 저희 코타팀에서 발행한 PPF 토큰 역시 클레이튼 기반 코인이라는 점! 알고 계시죠? 이렇게 기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클레이튼 네트워크가 현존하는 코인중에서는 분명 좋은 기술력을 갖춘 건 맞지만 알트 코인에 조금만 깊은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오스와 별반 다를 바 없거나 혹은 여타 코인들에 비해서 약간 좋은 정도의 기술력이란 걸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3. 클레이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기술력(x) 확장성 (o)

카카오 클레이튼의 협력사

기술력 부분에서 클레이의 모습은 혁신적이다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클레이튼의 사업 확장성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자본주의 시장에서 사업을 성공시킬 확장성이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대기업 "카카오"에서 주관하는 클레이튼과 함께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정도의 규모를 가진 기업들이 대부분이고 이것은 추후 클레이를 상용화 하기 시작하거나 카카오가 꿈꾸는 사업을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통해 구상할 경우 엄청난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2020년 12월 클레이 가격 600원으로 환산 후 추정되는 시가총액 1조 4천억
시가 총액으로 나열할 경우 23위에 위치하게 된다.

카카오의 사업 확장성이 클레이튼에서 잘 보여지는 것 중 하나가 사업 협력관계에 있는 굵직한 협력사였다면 이 확장성의 결과를 증빙해주는 것이 바로 시가총액일 것입니다. IEO 당시 내용을 참조하여 현재 가격 (2020년 12월 기준 600원)을 적용해 시가총액을 산정하게 되면 클레이는 이미 메이저 코인이라고 불리는 반열에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발행량의 증가에 따라 시가총액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4. 그럼 언제 사라는겨? (매수 타이밍)

이번 클레이에 대한 포스팅을 보시면 아마 이렇게 묻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Q. 그럼 이제 버스는 출발 했나요? 언제 다시 매수해야 하죠?

그것에 대한 대답은 지금부터 설명드릴 2가지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1) 유통 물량의 저하

2021년 이후 급격하게 줄어드는 유통량

현재 클레이는 1개월마다 2억 4천8백만 개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클레이 코인의 가격은 유지 혹은 상승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이 새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유통량이 현재의 약 15% 수준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즉, 지금까지 저렇게 많은 물량을 시장에 유통시키면서도 가격을 유지했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은 꾸준히 물량을 매집해 수요와 공급을 맞췄는데 2021년부터는 만약 지금의 수요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2) 업비트의 오지스 투자 지분 매각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오지스(OZYS) 지분을 전량 매각 했다.

먼저 클레이튼에 관한 어떤 내용도 모르시는 분이라면 아마 오지스(Ozys)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오지스 투자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는 것이 대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오지스는 과연 누구이길래 두나무와 오지스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것이 큰 의미를 두고 있을까요?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오지스가 없다는건, 망꼬 없는 찐빵보다 더 허전할 거다.

- 오지스(Ozys) : 오지스라는 회사는 현재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클레이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파이코인 "S클레이(SKLAY)"를 만든 회사이자 클레이와 S클레이를 변환하고 디파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클레이 스왑" 플랫폼을 만들어낸 회사입니다. 물론 클레이의 디파이 보상 개념인 KSP 코인 역시 오지스가 만들어낸 코인입니다. 단지 클레이튼이 오지스라는 회사를 가지고 있지 않을 뿐 오지스는 이렇게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핵심 부품 역할을 하며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죠. (참고로 코인원에 상장되어 있는 오르빗 체인 코인 역시 오지스에서 만든 코인입니다.)

s클레이(sKLAY)를 소개한게 클레이튼이라서 클레이튼이 만든줄 알았다면 착각! 오지스가 만든 코인이다.
클레이 디파이를 위한 플랫폼 역시 오지스가 만든것이다.

클레이튼과 오지스는 이렇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비트(두나무)는 과감하게 오지스의 지분 매각을 통해 자신들과 오지스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림으로써 향후 오르빗체인, s클레이, KSP코인 등 오지스에서 만들어낸 코인의 가격 변동에 대한 책임 소재를 아예 없애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s클레이, KSP코인과 같이 클레이와 관련된 코인은 업비트(두나무) 및 카카오 자사 코인이라고 부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느낌 오시나요 이제? 

카카오가 클레이튼을 버리기 전까지 클레이는 자사 거래소(업비트)에 상장 못 시켜도,
s클레이, KSP코인의 상장까지 막을 이유가 사라졌다.

오지스는 그외에도 클레이튼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활을 하면서 또하나의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바로 유통량 감소!

오지스가 클레이 스왑에서 스테이킹 중인 물량

오지스는 "클레이 스왑"을 통해 클레이 홀더들의 클레이를 맡아 줌으로써 그에 대한 보상인 KSP코인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시장에 유통되어 갈 곳 잃은 채 매도를 기다리는 물량을 모두 오지스가 맡아 둠으로써 시장 유통량을 감소시키는 역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5. 주사위는 던져졌다. 결과는 기다릴 뿐

  1. 매달 시장에 뿌려대던 클레이의 신규 유통량이 2021년부터 대폭 줄어든다.
  2. 오지스가 시장에 뿌려진 클레이를 보관함으로써 시장의 유통량은 더욱 줄어든다.
  3. 업비트가 KSP 코인, SKLAY 코인 상장을 가로막는 규제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인가요? 아직도 가상화폐 시장을 그저 도박판이라고 치부하시고 마실것인가요? 저는 클레이 코인을 지금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 이 순간에도 홀딩하며 디파이 채굴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매수를 하는 것은 본인이고 그 판단을 하는 것 역시도 본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라고 해도 사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지 말라고 해도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렇기에 반대로 이렇게 되물으며 글을 마쳐봅니다.

여러분은 클레이가 다시 500원대로 추락한다면 그때는 정말 사실 건가요?

 

<루카스 매거진 : 자유로운 작가들이 만드는 독립 잡지>
에디터 : A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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