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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때문에 녹고 있는 빙하! 탄소 중립 도시로 막을 수 있다면?

사이언티픽 이야기/생활 속 과학 백과사전

by Aaron martion lucas 2019. 9.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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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문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주제입니다. 지구온난화란 지구의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미 북극은 고온 현상을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 이 고온 현상이 지속, 심화되면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려 지구 전체 기상 이변으로 환경 재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지구 평균 기온 상승

다행이 전 세계적으로 이런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탄소 식품을 생산한다거나 전기를 아껴 쓰는 것 등이 모두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속의 실천 방법들이죠. 이런 노력 중에서도 최근 탄소중립도시가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 탄소중립도시가 무엇일까요?

지구온난화 문제의 떠오르는 신성 "탄소중립도시"

탄소중립도시란 궁극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0을 지향하는 도시를 말합니다. 탄소중립도시에서는 화석 에너지 의존도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고 경제, 사회적 활동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탄소들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도시에서 발생되는 탄소의 양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떄문입니다. 아래 지도와 같이 영국 케임즈리지의 노스토, 리비아 동부 사이린의 그린 마운틴 프로젝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선창가 그린 프로젝트 등을 통하여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탄소 중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 및 프로젝트

이 중 탄소배출량 제로(0)에 도전하고 있는 탄소 중립도시의 선두엔 아랍 에미리트(UAE)의 마스다르 시티가 있습니다. 마스다르 시티는 2025년을 완공 목표로 도시 내 탄소, 쓰레기, 화석 연료, 자동차가 없는 4도시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탄소중립도시들 중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스다르 시티가 가진 획기적인 계획 안에는 대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기만을 사용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 구축이 있습니다. 마스다르 시티는 PRT(Personal Rapid Transit)라는 이동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 차는 4인승 택시 형태로 시속 65km의 소형 열차의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적지를 입력하게 되면 직행으로 운행이 이루어지는 첨단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탄소중립도시 교통 시스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기로 운영되어 대기오염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분류됩니다.

마스다르 시티의 교통수단을 담당할 PRT 모습

마스다르가 추구하는 탄소중립도시에 대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당초 이곳은 도시 계획 단계에서부터 교통 수단의 변화 뿐 아니라 도시 내 모든 도로 역시 친환경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도로의 최대 가로길이를 200m로 제한하여 포장도로를 최소화하고 가로수도 그늘지게 만들어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원리를 갖추고 있으며, 도시 외곽에는 주차 빌딩을 설치하여 도심에서는 보행, 자전거, 자기부상열차, 세그웨에만 이용하도록 제한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이로써 마스다르 시티는 교통을 통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도시를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시에 쉽게 적용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구미시가 국내 최초 탄소제로시티를 선언하고 친환경에코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그이후 수원, 안산, 춘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여러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비록 마스다르 시티와 같이 획기적인 계획 도시의 출현은 없지만 앞으로 마스다르 시티 뿐 아니라 10만채의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집열판을 지원하고 있는 독일 "프라이푸르크", 대체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섬이 된 필리핀 "코브라도르 섬"과 같은 국가들의 탄소중립도시 모델을 벤치마킹한다면 다른 어느 국가보다 자동차 생산 기술 및 에너지 산업 기술력이 뛰어난 우리나라가 앞서 말한 UAE의 PRT와 같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만들고 보급시켜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앞장서는 선진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우리가 지금 관심 갖지 않는다면, 생존을 위협 받고 있는 북극곰 다음 차례는 인간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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