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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아이를 가르친다, 초개인화 된 에듀테크 서비스

국제 & 사회 이야기/트렌드 이슈

by Aaron martion lucas 2021. 1.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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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기술(Hyper-Personalization)은 더 이상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빅 테크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를 넘나들며 소비자의 필요를 섬세하게, 즉각적으로, 정확히 조정해 주는 도구가 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온라인 수업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비대면 상황에 직면하면서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에 맞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개인화 기술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날 두고 가지 마. 학습 더 해야 해! 미루지 마! 인내심도 실력이라고."

열심히 공부 중인 초등학생이 어려운 문제를 풀지 않고 건너 뛰려 하자 귀여운 캐릭터의 공부친구가 재치 있는 말투로 아이를 붙잡는다. 웅진씽크빅이 선보인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스마트올'에 등장하는 'AI 공부친구'는 답안 찍기, 문제 넘어가기, 오답노트 건너뛰기 등 학생들의 나쁜 학습 습관을 세밀하게 파악해 올바른 학습 습관을 갖도록 이끌어주는 서비스다. 풀이 시간을 확인해 아이가 문제를 제대로 푸는지 아니면 그냥 찍고 넘어가는지 파악할 수 있고,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예상 성취 수준에 관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사태에도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스마트올"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 수업이 어려워진 가운데, 특히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이 채 잡히지 않은 유아, 초등 가정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AI)을 적용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에듀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AI 수학풀이 검색 서비스 앱 '콴다'의 인기도 눈길을 끈다. '콴다'는 학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문제를 찍으면 인공지능이 문제의 문자와 수식을 인식하고, 600만 건에 달하는 문제풀이 데이터에서 관련 풀이를 검색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콴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700만 건을 기록했고, 40만 여 명의 이용자가 매일 180만 건의 문제를 검색한다. 콴다는 이렇게 확보한 여러 학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학생들의 문제풀이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풀이 과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콴다"앱을 통해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올리면, 해법이 업로드 되는데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같은 ‘초개인화 기술은 사용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해하고, 사용자의 니즈를 예측해 정확한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초개인화 기술은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패턴을 추출함으로써 각 개인을 더욱 세분화해 취급한다. 이것은 비단 에듀테크에만 접목된 기술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초개인화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플리(Deeply)에서 활용중인 음성을 추출후 분석하는 AI기술

해당 기술을 이용해 디플리는 아이 울음소리에 대한 데이터 풀을 완성하여 울음 번역 어플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사운드 기반의 AI 스타트업인 '디플리 (Deeply)'를 들 수 있다. 디플리는 비언어적인 음성을 분석해 추출한 정보를 인간의 언어로 해석하고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아기의 울음소리를 분석하는 앱 서비스 '바뱌(한국어 버전)'과 함께 ' (WAAH - 영어 버젼)'를 선보였다. 7만 시간이 넘는 방대한 13 테라바이트의 아기 소리 데이터를 모아 울음소리만으로도 '우리 아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배고픔, 불편함, 졸림 등 6가지 카테고리로 아기 상태를 파악하고 수유하기, 기저귀 교체하기, 안아주기 등 부모가 해야 할 행동을 알려준다. 초보 엄마나 아빠 혹은 청각장애인 부모 등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서 조금이라도 쉽게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육아 필수 어플로 자리 잡았다.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여 AI가 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이렇듯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상황이 이어지며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개인 맞춤형 전략을 뜻하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고객 각자의 니즈는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기업은 그러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이 처한 상황들을 차별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패턴을 찾아내고 맥락 별로 맞춤형 제안을 해야 한다.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각종 센서를 통해 세밀하게 관찰해 입수한 풍부한 데이터들이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고객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제대로 사용될 때,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 즉 초 개인화 기술은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루카스매거진 : 자유로운 작가들이 만드는 독립 잡지>
작가 : 문학적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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