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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원칙 (4) : 호재와 악재는 그저 재료일 뿐

금융 & 경제 이야기/주식 투자 정보

by Aaron martion lucas 2019. 7. 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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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 넌 내가 정해주는 여자랑 결혼해라
아론 : 싫어요!
아버님 : 그 여자는 워렌 버핏의 딸이란다
아론 : 좋아요~

(아버님이 워렌 버핏을 찾아간다.)
아버님 : 당신의 딸과 내 아들을 결혼시킵시다
워렌 버핏 : 미쳣소?
아버님 : 내 아들은 골드만삭스 CEO요
워렌 버핏 : 그럼 좋소!

(아버님이 월드뱅크 회장을 찾아간다)
아버님 : 내아들을 골드만삭스 CEO로 임명해주시오
회장 : 미쳣소?
아버님 : 내아들은 워렌 버핏의 사위요
회장 : 그럼좋소!

당신은 위 사례를 보며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위의 예시는 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기행위와 본인이 소유한 정보의 사실성 체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느끼게 해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늘 투자의 원칙 4번째 포스팅은 시장의 참여자로써 당신이 알아야할 시장을 움직이는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며 이것으로 하여금 시장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는 원칙을 세워보고자 합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그것이 주식이든, 코인이든, 채권이든, 선물이던 시장이라는 큰틀에서 보았을 때, 각각의 시장을 움직이는 매커니즘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갈팡질팡 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해석을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로 4번째 원칙입니다.

시장을 가동시키는 3가지 요소 : 세력, 차트, 재료 입니다.

세력의 움직임은 반드시 차트를 통해 드러나게되며, 재료는 차트 독해를 도와주는 일종의 안경 역활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여러분들이 열광하는 재료는 그저 세력이 움직이고 난 후 그려진 의도적인 차트의 독해를 도와주는 역활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항상 말씀드렸던 "재료론"과도 일치합니다.

시장을 언제나 호재와 악재가 펼쳐진 논/ 밭이라고 예를 들어 봅시다. 세력은 그러한 논/밭의 주인이며 수확을 하기전 내가 악재를 뽑을 것인지 호재를 뽑을 것인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호재와 악재를 어떻게 시장에 써먹을지를 고민한 후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에 맞춰 그러한 재료를 써먹게되는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러한 재료론에 대해 말씀드린것은 지난 2018년 비트코인 하락기를 겪은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방향은 하락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온갖 호재와 뉴스를 갖다 붙이며 상승장 즉, 더이상의 하락은 없으며 6,500$가 최저점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체 어디가 어떻게 해소가 된것인지 여러분은 생각해보신적 있으십니까?

1. 각국의 규제 : 규제가 해소된적이 있던가요? 어떤 나라도 아직까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잡은 적 없고 어떤 소식으로 규제를 할지 허용을 할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2. 해킹 : 해킹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왜 이게 해소지요? 이건 언제든지.. 거래소해킹은 언제나 세력에게 좋은 악재로 쓰일 수 있으며 굳이 거래소에서 무언가를 빼서 강탈하지 않아도 작은 스크래치만으로도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테더 : 암호화폐가 자리를 잡는 시간동안 테더 문제는 지금 당장은 불거지지 않을것이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언젠가 테더역시 언제가 반드시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감독기관 없이 무한정 찍어 낼수 있는 화폐란 항상 비리를 양산하고 그로인해 시장에 피해를 끼칠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폭탄은 지금 터지면 가상화페 시장이 근근히 연명해온 신뢰도가 한순간에 가라앉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터지기엔 너무나도 큰 폭탄이므로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4. 신용카드 : 라이트페이의 실패 및 여러 카드사에서 암호화폐를 거부한다는 내용으로 받아드릴지 모르지만 신용카드의 진짜 문제는 가상화폐의 구입에 잇습니다. 각국에서는 신용카드로 가상화페 구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악재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입하는 가상화폐의 수량이 얼마나 될까요....? 이건 그냥 공포를 조장하는 악재일 뿐 굳이 비트코인의 4대악재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십시요. 바이낸스 API 해킹 사건이 일어났던 시점과 일본 거래소 XEM 도난사건 등 모두가 이미 시장이 한차례 하락을 한 뒤(세력의 이익실현) 다시 매집을 거치기 위해 터트린 재료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차트에 기록되어져 있으며, 언제나 차트가 움직인 후 재료가 터지거나 혹은 이미 한발 늦게 아 이런 소식때문에 차트가 이렇게 움직였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재료는 패닉셀 혹은 휩쏘라는 이름으로 다시 차트에 그려넣어지게 되지요.

비단, 이것은 코인시장 뿐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똑같이 그려집니다. 그 유명했던 셀트리온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리고 사드 악재 이후 폭락한 CJ E&M 이 모든것들이 당시의 악재를 이용해 패닉셀을 유도했고 기관과 세력들의 매집이후 다시 원래의 가격으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영원한 코스피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수익을 내고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앞서 말씀드린 차트를 너무 믿지 말라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며 이런 재료에 따라 일희일비 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재료에 움직이는건 개인트레이더 뿐입니다. 기관도, 세력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반복해서 강조하자면, 재료는 재료일 뿐입니다. 시장의 시나리오 단계에 맞춰 터지고 소멸되고 또 소화되는 것입니다. 세력의 매집이 없이 재료만으로 오르는 주식 혹은 코인은 없습니다. 세력의 매집 흔적은 차트에 드러나기 마련이며, 세력은 먼저 기름을 뿌려놓고 약간의 미열로 점화한 후 재료를 뿌리는 것입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들러 붙어 작은 불을 큰 불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상승한 종목들이 재료가 남아있다고 들어가는것은 상공 8000ft에서 낙하산 없이 다이빙하는것과 같습니다. 세력의 물량 털기 진행율에 따라 그 호재는 한순간에 악재로도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호재의 연속은 일종의 물량 떠넘기기로 이용되는 경우가 허다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료에 일희 일비하지 마시고 주어진 정보를 항상 의심하고 팩트를 체크하며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이 주식시장(재태크의 끝판왕) 혹은 가상화폐시장(재테크의 끝판왕 중 끝판왕)에 참여했다면 당신은 정말 위험하고 변동성이 큰 유동자산 중 리스크가 가장 높은 시장들에 참여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말은 즉, 온갖 거짓과 술수가 판을 칠것이고 본인의 철학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 시장상황을 버티고 승리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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