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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원칙 (1) : 조급함에 쫓기는 투자는 하지 말 것

금융 & 경제 이야기/주식 투자 정보

by Aaron martion lucas 2019. 7.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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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론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제가 가진 투자의 원칙을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투자자는 항상 자신의 원칙을 가지고 그 원칙에서 움직여야만 시장의 흔들림과 세력에 농단에 휘둘리지 않고 이익을 취하고 또 살아남을 수 있기에 당신이 주식이나 혹은 다른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할것은 반드시 당신만의 원칙을 세워야만 하고 철저히 그 원칙에서만 트레이딩을 이어가셔야 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혹자는 투자를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투자란 언제나 기계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저는 다른 스켈핑 트레이더 분들의 실력 및 차트를 보는 능력에 있어 제가 그 분들보다 나은 점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와 차트 지표 그리고 봉들의 관계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고 또 그것들로 하여금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 마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렇지만 저 역시 FX거래 및 선물 시장, 채권시장, 주식, 그리고 가상화폐 시장까지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제가 접하는 정보로 하여금 그 정보를 어떻게 잘 써먹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편이고 스켈핑을 할 수 없는 실력이라면 큰 그림을 그려보는 투자자가 되자는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저역시 수많은 돈을 어릴적 잃어보았고, 사채까지 끌어다 쓴 마진 거래 콜을 불과 5불 앞에 두고 살아났던 순간도 있습니다. 그리하였기에 스스로의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었지, 그러한 경험이 없었다면 저 역시 트레이닝 뷰를 보며 이리 저리 끌려다니는 투자자였을지 모릅니다.

오늘은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세운 투자의 원칙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조급함에 쫓겨 스스로를 내몰지 마시기 바랍니다.

불안과 초조함은 투자자가 겪게 되는 가장 일반적이고 원초적인 본능입니다.

투자는 매수부터 매도시점까지 (공매도는 반대로) 스스로가 어떠한 것에 확신을 가지고 정말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가 될만큼의 확신이 있는 포지션에서 진입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투자는 실패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이며 깨끗하게 손절을 한 뒤에도 그 후의 결과에 뒤돌아 보지 않는 사람이 정말 멋진 투자자입니다.

이것은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이 현 시점에서 한국증시 인버스 ETF(증시가 하락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 / 공매도와 비슷함)를 매수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증시는 미중무역전쟁 속에서 그 행방을 잡지 못한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당신은 매우 초조할 것입니다. 금리는 내려가고 무역협정은 지지부진한 상태, 이거 이러다 날아갈꺼같은데.. 어쩌지? 손절이라고 하고 다시 상승에 베팅해야 할까? 그리고 지금 현시점에서 손절을 하고 포지션을 바꿉니다. 하지만 이번엔 트럼프가 다시 중국을 압박하는 기사가 뜨고 한국증시는 머리를 처박아 버리고 말지요 당신은 떡락하는 순간 또 손절을 합니다. 

여기서 끝난다면 좋겠습니다만. 이제 스스로에게 그런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왜 씨X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거지?

한번 트레이딩에서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의 페이스를 잃어버리면 분노 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건 투자가 아니라 이제 도박 혹은 투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함에 이끌려 투자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지니십시요. 스스로가 긴가 민가 하다면 기다리십시요. 특히, 마진거래 투자자들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원칙입니다.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에 투자하시던 분들이라면 위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지난 해 비트코인 가격은 1년간의 하락 후 반등하여 드디어 9000불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당시 시장 분위기는 아시다시피 이랬습니다.

횡보를 통해 세력이 매집을 마쳤고 이제 치켜 오를것이다. 이렇게 긴 횡보를 했는데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현금을 관망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심리가 조급해지기 시작하며 "이러다가 놓치는것은 아닐까?"라는 조급함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곤 야금야금 매수를 시작하였지요.. 그리고 일단 자신의 조급함을 뒤로 한채 이렇게 외칩니다.

가즈아~!!!!!

일단 머 이유고 자시고 없습니다. 일단.. 가잡니다;;; 가긴 어딜갑니까....;;

이 지점은 사실 로그차트로 본다면 지난 12000불 반등후 떨어진 장기하락 추세선과 만나는 곳으로 이 자리를 상승 이탈하지 못하는 순간 실망감과 하락에 대한 확신이 시장에 퍼질 수 있는 위험한 자리였습니다. 너도 나도 하락이 시작되면 실망감에 너나 할거 없이 던져댈테고 다시 비트코인은 하락 추세의 연속이 될 것이 분명했지요.  더 큰 문제는 긴 횡보는 세력이 매집을 하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오랬동안 머물면 머물수록 그 구간이 일단 뚫리고 내려가는 순간 엄청난 매물대의 형성으로 이어져 무지막지한 저항구간이 될것이란거였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장기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한채 패닉셀이 찾아와 단숨에 8000불에서 5000불까지 빠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매수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은 강제 존버가 되었고 바닥을 알수없다는 시장의 공포감에 또다시 초조함과 조급함을 불러들여와 자신이 매수한 것을 손절하고 말았지요.. 그렇게 암호화폐 시장이 이제는 가망이 없다는 확신이 생기고 긴횡보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보다 하락을 걱정하고 있을 때 쯤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을 시작하였습니다.

트레이닝 뷰의 유명인사 HECTOR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차트 트레이더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지, 우리는 점쟁이나 예언가가 아닙니다

저는 차트를 잘 믿지 않습니다. 특히 코인 투자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정보를 믿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 역시 온갖 술수와 복잡한 이익관계가 얽혀 있으며 기존 시나리오대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차트는 분명 오랜 횡보로 인해 상승을 외쳤지만 시가총액 자체가 너무나 작은 비트코인은 특정 세력의 자금이 조금만 넘어와도 하락하거나 상승하기가 너무나 쉽습니다. 당시 그들이 원하는것이 상승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너나 나나 할 것없이 "가즈아!"를 외치던 시장상황 속에 구태여 그 시나리오를 변경하지 않을 이유 역시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시나리오는 하락으로 변했고 자신의 조급함에 쫓겨있던 시장참여자들은 또다시 끝없는 악몽을 꾸게되었지요

이러한 시나리오를 믿지 않는 분들에게 좋은 일례가 있습니다.

일례로 비트코인 하드포크가 있었지요. 비트파이넥스에서 진행된 BT1과 BT2를 기억하시는지요? 공신력있는 거래소에서 발표한 이 사안에 대해 정보통에서는 일말의 여지없이 당연히 이루어진다는 정보가 주를 이었고 BT1의 강세는 지속될것이지만 BT2의 단기 급등 역시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트레이딩을 진행하던중 하드포크 취소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한 정보는 그 어떤 곳에서도 듣지 못했으며 금융권 내에서도 충격이었습니다. (실제 골드만 삭스 Annual 레포트에 나온 자료입니다) 그러고 난후  ~하더라 통신에 의하면 월가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기존 세력과의 전쟁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바로 이 부분이었다고 하지요.

기존 비트코인 세력은 금융 세력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COBE 상장 전 한번 크게 먹어보자는 생각이었을겁니다. 그리고 금융 세력쪽에 슬슬 찌라시를 건네며 손을 잡았겠지요.

우리 같이 잘 먹고 잘 살자

그것은 마치 암묵적인 불가침 조약이었으나. 그들도 그리고 우리도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금융권 돈이 들어온다면 둘의 공존은 불가할만큼 기존 세력이 많은 양의 코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금융권 세력은 자만했고 허술했습니다. 단지 동네 컴퓨터 프로그래머 혹은 기술자 따위가 무엇을 하겟냐며 월가 특유의 거만함으로 이 작전을 알지 못했고 크게 당하고 말았지요.

그 결과는, 막심한 손해로 돌아왔고 금융권 세력은 코인판을 제대로 보기 시작합니다.

한순간에 손바닥을 뒤집듯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이곳이구나.

물론 양쪽 모두가 생각하는 큰 그림은 결국 상승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제가 가상화폐에 이렇게 포스팅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결국 금융권 세력이 기존 세력의 지분을 어느정도 확보한 다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타부타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결국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초조함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오늘의 초조함이 당신에겐 큰 악몽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란 언제나 후회 하지 않을 자리에서 이루어져야하며, 떠나간 것을 보내줄 줄 알아야하고 손해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당신 앞에 놓여진 기회가 정말 참된 기회인지 언제나 살피고 자신이 투자하려는 각자의 이유에 대해 사실증명을 정확히 한 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순간이 아니라면 안되는 것인가?

그 질문에 한치에 의심없이 대답할 수 있는 그곳! 그 순간!이 바로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순간일 것입니다.

오늘 투자의 원칙 잊지 마시기 바라며 보다 현명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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