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성격유형검사(MBTI)에 대하여

종종 우리는 남을 평가하는데에는 주저하지 않고 거침이 없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나의 평가가 상대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고, 뒷담화로 번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작 나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나 자신을 가장 잘 나태는 것은 결코 남들의 평가와 잣대가 아닙니다. 하루 24시간 나를 지켜보는 사람은 남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무 간과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런 점에서 자신이 가진 흥미나 적성 그리고 진로와 인간관계에 있어 성격유형검사(MBTI)는 많은 부분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만약에 평소에 취미나 일 또는 직업에 대한 적성을 고려할때 내 생각보다는 누군가의 조언에 기대기만 한다거나 인간관계에서 매사 남들에게 휘둘린다거나 나도 나를 모르겠어. 라고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은 테스트를 통해서 나를 바로 아는 노력을 기울여보는 것을 어떨까요?

사실 과거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이같이 성격 유형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성격 유형에 대해서 연구하고 계속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 관심은 현대사회에 있어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음 과학자들 사이에서 분류된 최초의 인간 성격 유형은 총 6가지로 구분하여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증(Neuroticism) 등으로 분류해 앞자리 알파벳 "O.C.E.A.N"을 기초자료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평균형(Average), 내성적(Reserved), 자기중심적(Self-centered), 역할모델형(Role model)을 더해 보다 세분화 시켰지요.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조사 대상의 나이가 들수록 살게 되는 생활 환경이나 수준에 따라 변경이 되기도 하며 성별에 따라서도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성향이 있고,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성향이 생기는 등 다소 편중된 조사 결과값이 도출되는 약점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주목받게 된 애니어그램 이론은 아홉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애니어(ennea)와 그림이라는 뜻의 그라모스(grammos)에서 유래되었으며 아홉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고대에서부터 전해져온 이 방식은 인간의 성격을 아홉가지로 분류했고 대한민국에는 1984년 구르지예프의 저서 '위대한 만남(Meeting with remarkable men)이 번역, 출간되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어 1998년에 이르러 한국에너그램학회가 창설됨으로써 비로소 대중에게 소개 되었습니다. 에니어그램 이론은 인간의 성격을 크게 본능형, 감각형, 사고형 세가지의 자아로 나누고 이를 다시 9가지로 유형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초창기 성격유형검사와 비교했을 때 결과값의 신빙성이 저조하고 정확한 연구 출처가 불분명 하기 때문에 그 신뢰성은 입증받지 못하지만 각종 소설 및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은 이 에니어그램 이론을 이용하여 캐릭터를 창작하고 그 안에 생명을 불어 넣는데 거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래 링크를 통해 한번 재미삼아 해보는건 어떨까요?

애니어그램 성격 테스트 하는곳(참고사이트) : https://enneagram-app.appspot.com/quest

에니어그램 유형 테스트

성격유형검사는 이처럼 초창기 모델과 과거 신비주의 모델을 거친 후에서야 현재 가장 많은 나라에서 실시되고 신뢰성을 입증받고 있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로 발전되었습니다. MBTI에서는 앞서말한 두가지 테스트를 복합적으로 조화하여 사람의 성격 유형 검사를 좀 더 세분화해 총 16가지로 성격을 분류합니다. 그리고 분류하는 요소로 4가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에너지 방향을 나타내는 외향성(E) vs 내향성(I)

정신적 인지 기능을 나타내는 감각(S) vs 직관(N)

인지한 정보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사고(T) vs 감정(F)

이 것을 바탕으로한 판단(J) vs 인식(P)

물론 단순히 이것이 삶의 지표가 된다거나 정확한 답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개인이 성장하기에는 충분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결과를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때로는 자신이 가진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노력하고 또 강점으로 나타난 부분은 더욱 힘을 실어 부각되게 한다면 개인의 삶이 발전하고 나아가서는관계와 사회적 발전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MBTI를 무료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등록해둔 사이트를 참조하시어 오늘은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MBTI 테스트 하는 곳 (참고사이트) : https://www.16personalit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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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매거진 : 자유로운 작가들이 만드는 독립 잡지>
작가 : 야시작가 "일상 속 과학 탐구생활"